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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을 읽으며 울고 말았다!!

‘주님, 저는 마스크팩이 필요 없어요!’

 2019-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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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신 일이 초자연적 하나님의 공급이다. 엘리야에게 까마귀를 통해 먹이신 것, 사르밧 과부의 가루통과 기름병이 마르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다.

내게도 이런 놀라운 공급을 경험하는 시즌이 있었다. 나는 오랜 광야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남편이 산에서 두릅과 고사리를 따오고, 바다에서 고기와 조개를 잡아 왔으며, 아들과 나는 들에서 쑥, 달래 등을 캤다. 우리가 수고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 주님께서 산, 들, 바다에 키워놓으신 걸 그저 먹게 하셨다. 때로는 모르는 사람들을 통해서도 공급하셨다.

나는 매일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장부에 적었다.

“아이스크림 1개, 초코파이 1개, 바나나 1개, 나물 한 접시, 설화수 샘플 10개.”

그리고 돈으로 환산해서 장부에 적었다. 매달 하나님은 250-300만 원 이상 빠짐없이 공급하셨다. 나는 그분의 놀라운 공급과 크고 세밀하신 사랑에 감격했다.

나는 광야에서 첫 훈련으로 내 주인을 맘몬에서 하나님으로 바꾸고,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진리의 기반 위에 두기로 결정했다. 먼저 말부터 바꾸었다. 말씀에 근거해서 믿음의 말을 시작했다.

크리스천은 예수님께 나를 드리고,
나의 주인님이며 구원자로 예수님을 모시는 사람입니다.
내 돈의 주인도 예수님이신가요?

“내 미래는 형통할 것이다. 내 미래는 잘될 것이다. 내 미래는 소망이 충만하다. 내 아빠가 전능자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이것이 믿음의 첫출발이었다. 왕의 재정학교에서의 첫 훈련도 ‘믿음의 말 하기’이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내 필요 가운데 소소한 것까지 모두 응답하신다. 왕의 재정학교 한 학생이 하나님 음성을 듣고 싶어서 주님께 질문했다.

‘주님, 제게 있는 것 중에 누구에게 무엇을 플로잉하면 좋을까요?’

‘여러 나라를 다니며 말씀을 전하는 김미진 간사에게 멀티탭을 주어라.’

그는 기도하면 이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멀티탭은 내게 꼭 필요한 물건이었다. 하지만 이것을 얻기 위해서 내가 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 단지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힘을 다해 수고한 것밖에 없었다.

한번은 쓰던 손수건이 낡아서 새 손수건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집회 기간에는 시간을 쪼개어 쓰기에 사러 갈 시간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간사님이 내 옆으로 오더니 조용히 말했다.

“간사님, 우실 때 휴지 쓰지 마시고 이 손수건을 쓰세요~.”

호주 시드니 왕의 재정학교 강사로 갈 때의 일이다. 장시간 비행을 하다 보니 기내가 너무 건조해서 마스크팩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면세점에 갔다. 그런데 너무 비싸서 망설이다가 그냥 나왔다. 동행했던 홍 목사님이 “왜 그냥 왔어요?”라고 하셔서 내가 “너무 비싸네요~. 마스크팩이 100장 정도 있어서 매일 얼굴에 붙이면 행복하겠어요”라고 농담처럼 말했다.

그다음 주에 한국으로 돌아와 왕의 재정학교를 진행하는 중에 내게 플로잉이 들어왔다. 마스크팩 100장이었다! 한 자매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돈 대신 받았다고 했다. 그녀가 너무 속이 상해서 ‘주님, 저는 마스크팩이 필요 없어요!’라고 했더니 ‘미진 간사에게 주어라’라고 하셨단다.

나는 500명 학생 앞에서 이 사연을 읽으며 울고 말았다. 주님의 한없는 자상함에 할 말이 없었다. 그저 하나님의 은혜의 공급이며 사랑이었다.

† 말씀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 히브리서 4장 16절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 야고보서 1장 17절

† 기도
지금도 제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나아갑니다. 은혜와 사랑에 늘 감사하게 하시고 그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흘려보내는 자녀되기를 기도합니다.

† 적용과 결단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사랑에 감사하며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흘려보내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