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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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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끝까지 그 자리를 지키었느냐?”

 2016-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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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계 3:8-10)

주님께서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해서 세 가지 귀한 칭찬을 하신다. 먼저 ‘적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 교회’라고 칭찬하신다. 이 빌라델비아라는 지역은 아무리 쌓아도 무너지고, 아무리 모아도 없어지며, 아무리 심어도 나지 않는 곳이었다.

다른 교회에 비하면 조그만 것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이 최선을 다한 것을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신다. 하나님은 조그만 것을 가지고 극대화시켜서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을 귀하게 받으신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께서 나의 한국말을 받으셨다고 생각한다. 사실 9년 전만 해도 나는 한국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한국어로 설교를 쓰려면 한 문단을 쓰는 데 2시간이 걸렸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내가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 없는 것부터 사용하시기 시작했다. 내가 제일 자신 없는 그것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더니 그것부터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시는 것을 경험했다.

또한 주님께서 ‘주의 말씀을 그대로 지켜낸 교회’라고 칭찬하신다. 결국 주님께서 관심을 두시는 것은 어떤 위대한 사역이 아니다. ‘네가 정말로 내 말을 지키며 살아냈느냐, 살아내지 못했느냐’에 집중하신다.

사무엘상에 나오는 유명한 말씀을 알 것이다.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삼상 15:22) 또한 호세아서에도 제사보다 인애를 원하고,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한다고 하셨다(호 6:6 참조).

마지막으로 주님께서 ‘주의 이름을 배반치 아니한 교회’라고 칭찬하신다. 주님께서 그들의 신실함을 칭찬해주신다.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뿐만 아니라 그들의 아름다운 말과 찬양, 그들의 행위에 관심을 기울이시는 진실하신 지존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분은 우리가 ‘배반하느냐, 아니면 끝까지 함께하느냐’에 관심을 기울이신다.

온 세계를 다니면서 내가 만나는 청년과 청소년들 가운데 대단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목사님, 저 하버드 로스쿨 다닙니다.” “저는 주님께 이러한 비전을 받았고, 이러한 은사가 있습니다.” “이러저러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그 일을 오래한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부르신 그 자리, 아무것도 없는 그 자리, 누가 봐주지 않는 그 자리를 묵묵히 지켜내는 사람이다.

주님께서는 빌라델비아 교회가 중간에 사그라지는 정도가 아니라 끝까지 그 자리를 지킨 것을 칭찬하시고, 축복하신다. 이것은 오늘 나와 당신에게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생각한다.

† 말씀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시니 나는 주의 말씀을 지키리라 하였나이다 – 시편 119장 57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 누가복음 11장 28절

† 기도
주님이 주신 능력을 주님을 위해 사용하게 하시고 말씀을 지키며 끝까지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 적용과 결단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말씀을 지키며 부르신 그 자리를 묵묵히 지켜내는 자가 되어서 주님의 칭찬을 받는 자녀가 되기를 원합니다.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