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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테마
오늘의테마

염려할 시간에 기도해보자!

크리스천은 미래를 향해 뛰어가며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다.

 2019-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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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는 믿음의 반대되는 것으로, 마귀가 우리의 믿음을 좀먹게 하는 방편으로 사용하는 무기다.

성경에서 “염려하지 말라, 근심하지 말라”라는 말은 대부분 먹고사는 문제로 염려하지 말라는 뜻이다. 돈이 인생의 전부인 사람은 항상 염려와 근심으로 가득하다. 돈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을지 염려하고, 돈을 벌게 된 후에는 그 돈을 지키는 문제로 근심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힘들게 하려고,
염려하지 말라고. 용서하라고 하실까요?
주의 마음, 그 사랑 알게 하소서. 

성경은 먹고사는 문제로 염려하지 말라 했지만, 사실 인간은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된 다음에도 욕심과 집착 때문에 끝없이 불행하다. “돈, 돈” 하는 사람 치고 “이만하면 됐다”라며 만족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된 다음에도 욕심부리며 더 가지려 하는 까닭은 돈이 자기를 지켜줄 힘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욕심부리며 더 가지려고 하면 할수록 불행해질 뿐이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딤전 6:9

여기서 말하는 ‘부’는 단순히 돈이 아니라 권력이나 명예, 사람도 포함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은 하나님이 선물로 주셔야지, 우리가 무리수를 두면서 조급하게 가지려 하면 항상 탈이 난다.

돈이나 명예, 권력만을 추구하며 사는 사람은 항상 염려와 근심이 많다. 그러나 주님은 염려 대신 기도하라고 하신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33절)라는 말씀은 기도하라는 말이다. 염려 대신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도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 마 7:7

크리스천은 염려할 시간에 기도하는 사람들이다.

‘구하는 것’이란 지금은 없지만 기도하면 주시겠다는 뜻이다. ‘찾는 것’은 잃어버린 것을 다시 회복시켜주시겠다는 뜻이다. ‘문을 두드리라’라는 것은 지금 우리 앞을 막고 있는 장애물을 뚫어주시겠다는 뜻이다. 즉, 크리스천은 미래를 향해 뛰어가며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다.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겠다고 하신다.

그런데 여기서 무엇을 어떻게 기도하느냐가 중요하다.

인간적인 욕심으로 ‘이 모든 것’을 더해달라고 기도할 때 그것이 꼭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건강과 장수의 복도 여기 포함되는데, 이것을 무리하게 구한 유대 왕 히스기야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히스기야에게 이사야를 보내 “네 집을 정리하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히스기야는 슬피 울면서 하나님께 좀 더 살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15년의 세월을 더해주셨다.

그러나 이 수명 연장은 그에게 축복이자 위기였다.

히스기야는 하나님께서 뜻깊게 쓰라고 더해주신 15년의 수명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제대로 쓰지 못했다. 일단 훌륭한 경제 정책을 펼쳐서 국가의 재정을 부유하게 하긴 했다. 그러나 바벨론 사신들이 왔을 때, 그는 자신의 부유한 곳간과 무기고를 활짝 열어 과시했다(이것은 훗날 바벨론의 유다 침략 욕구를 자극시켰다).

성경은 히스기야가 교만함으로 “그 받은 은혜를 보답하지 않아서 하나님의 진노가 나라에 임하게 되었다”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중병에서 살아났으면서도 그 은혜에 합당하게 살지 않았다는 말이다.

무엇보다도 연장된 15년의 기간 동안 히스기야에게서 아들이 태어났는데, 그가 바로 유다 역사에서 악한 왕들 중 하나로 꼽히는 므낫세였다. 그는 반세기 넘게 나라를 다스리며 나라를 온통 우상숭배의 땅으로 만들어 유대 나라 멸망의 단초를 제공했다. 하나님이 더해주신 15년간 아들을 낳고 제대로 양육하지 못하여 국가의 운명을 나락에 떨어뜨린 히스기야. 천국 가서 하나님 앞에 얼마나 죄송했을까.

하늘 아버지께서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자에게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라고 약속하셨다. 여기서 말하는 ‘모든 것’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돈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지만, 그보다 더 포괄적인 의미에서 권력이나 명예, 혹은 사람의 축복도 다 여기에 해당된다.

사람이 단순히 돈에만 집착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권력을 손에 쥐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명예를 모으려 하고, 어떤 사람은 사람을 모으려고 한다. 그게 다 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돈이든 권력이든 명예든 사람이든 하나님께서 자연스럽게 주셔야지, 억지로 욕심 부려서 모으려 하면 염려하는 삶, 불안하고 피곤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중요한 사실은,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더해주시기 전에 먼저 영적인 준비를 시키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 왕에게 엄청난 부와 명예를 부어주셨는데, 그전에 하나님 앞에 일천제를 드린 솔로몬의 겸손한 예배가 있었다.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한 절박한 기도가 있었다. 그것이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터치한 것이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예루살렘 초대교회도 그랬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초대교회에 짧은 시간 내에 폭발적인 양적 성장을 주셨다.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행 2:47

이런 양적 성장이 있기 전에는 언제나 먼저 질적인 성장이 있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도들이 간절히 기도할 때 오순절 성령의 불같은 임재가 있었다. 성령충만한 사도들의 능력 있는 말씀 전파로 많은 기사와 표적이 나타났다. 모든 물건을 서로 나눠 쓸 정도로 서로 사랑했고, 성도들 사이에 활발한 교제가 있었으며,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기쁨으로 도왔다. 하나님은 이런 영적인 준비가 다 된 후에야 그들에게 많은 성도를 더해주셨다. 하나님이 재물을 더해주시는 것 이상의 복이 사람을 더해주시는 것인데, 초대교회에 성도들을 더해주시기 전에 영적으로 성령충만한 공동체로 먼저 준비시키셨다. 이렇듯 준비된 그릇에 하나님의 복이 더해져야 그 복으로 인해 탈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님이 축복을 더해주시는 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우리가 생각하는 방법과 전혀 다를 수 있다.

 

† 말씀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 - 마태복음 6장 31-34절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 기도
하나님, 늘 염려와 걱정 근심으로 싸여 있는 저의 모습을 봅니다. 그러나 이 염려와 걱정이 주님이 주신 것이 아니라 마귀가 주는 것임을 알기에 이에 속지 않겠습니다. 염려하지 말고 기도할 때 필요한 것을 채워주신다는 주님의 말씀을 믿으며 나아갑니다. 저의 삶에 또다른 풍성함으로 채우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하늘의 돌파구를 기대합니다.

 † 적용과 결단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할 때 우리는 많은 염려와 궁리를 하게 되고, 나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그렇게 삶은 더 복잡해지고 염려와 근심 가운데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당신은 이렇게 반복되는 악순환적인 삶을 살고 싶습니까? 아니면 기도하는 사람으로 하늘 아버지와 한 마음이 되어 그분의 놀라운 복의 덧셈을 선물 받고 싶습니까?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