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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눗셈이란?

하나님의 법칙은 나누면 나눌수록 남도 살고 나도 더 잘 살게 된다.

 2019-0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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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우리에게서 무언가를 빼실 때, 당장은 섭섭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오히려 우리에게서 해로운 것을 제하시고 새로운 축복을 더해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다.

하나님의 나눗셈에서도 비슷한 원리가 적용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곱셈의 축복을 원하지, 지금 가진 것을 나누라고 하실 때는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나눗셈을 하시면서 궁극적으로는 곱셈을 해주시는 분이다.

하나님의 나눗셈을 통한 곱셈의 가장 확실한 성경적 예는 바로 신약성경에 나오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이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나눔의 축복을 상징한다. 인간의 법칙은 나누면 나눌수록 내 것이 줄어드는데, 하나님의 법칙은 나누면 나눌수록 남도 살고 나도 더 잘 살게 된다. 하나님께서 나눔을 통해 곱셈을 하시는 것이다. 믿음의 눈이 있으면 나눗셈을 통해 곱셈이 되는 기적의 미래를 볼 것이고, 그 믿음이 있기에 오늘 머뭇거리지 않고 나눌 것이다.

남자만 오천 명이 넘는 군중이 배고픈 상황이 되었을 때, 주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라고 하셨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제자들에게는 멘붕이 왔을 것이다. 당시 제자들은 각기 짝을 지어 단기선교를 다녀왔고, 쉴 틈 없이 온종일 주님을 도와 말씀 사역과 병 고치는 사역을 해서 지칠 대로 지친 상태였다. 돈이 없기는 군중이나 제자들이나 매한가지였다. 그런데 주님은 왜 이런 엄청난 일을 이 피곤하고 돈도 없는 제자들에게 시키셨을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나눗셈의 도구가 되라고 하실 때, 우리도 제자들처럼 힘든 상황 앞에 서 있을 때가 많다. 시간도, 돈도, 재능도 부족한데, 그리고 많이 지쳐 있는데 ‘왜 하나님께서는 굳이 나한테 나누라고 하시나’라는 마음이 불끈불끈 솟을 때가 있다.

그러나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라고 하신 데는 제자들이 미처 깨닫지 못한 영적 의도가 있으셨다. 그것은 “너희가 이 사람들의 먹을 것을 다 책임져라”라는 말이 아니다. 그것이 제자들 능력 밖의 일임을 주님도 아신다. 하나님밖에 못 하신다.

사역하면서 우리는 자꾸 우리가 축복의 생산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다가 중압감을 느껴 탈진한다. 그러나 축복의 생산자는 주님이시고, 우리는 축복을 흘려보내는 통로일 뿐이다. 주께서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라고 하신 것은 제자들에게 순종함으로써 축복의 통로가 되라고 하신 것이지 축복의 생산자가 되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제자들은 믿음을 가지고 주님의 손에 쓰임 받도록 순종만 하면 되었다.

제자들은 군중을 해산시켜 각자도생하게 하자고 하면서 그 문제로부터 도망가려 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이 문제를 직면하게 하셨다. 주님이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라고 하실 때는 “너희는 내 제자들이 아니냐? 이 군중과 달리 너희에게는 믿음이 있지 않으냐? 너희는 나의 사랑을 알고 능력을 안다. 그러니 기도하고 순종해서 나의 능력을 이끌어 내봐라. 그러면 배고픈 수많은 형제를 먹이는 기적을 체험할 것이고, 네 마음이 기쁠 것이다”라고 하시는 것이다. 나눔의 명령은 부자들이나 힘 있는 자들에게만 주시는 명령이 아니라, 믿음이 있는 자에게 주시는 명령이다. 하나님은 기적을 베푸시기 전에 내 안에 있는 믿음을 도구로 사용하신다.

오병이어의 기적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나눗셈에서는 헌신의 불쏘시개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여기에는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개의 도시락을 주께 드린 한 아이가 등장한다. 사실 전능하신 주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셨듯이 하늘에서 그냥 만나를 내리게 하실 수도 있다. 효과는 그게 훨씬 더 컸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돈 없이도 충분히 하나님의 일을 하실 수 있다. 예수님은 빈손으로도 오천 명을 먹이실 수 있었다. 그러나 굳이 한 아이의 오병이어 도시락을 사용하셨다.

당시 아이가 들고 있던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의 도시락은 팔레스타인의 가난한 서민들이 먹던 아주 평범한, 보잘것없는 도시락이었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가난한 살림에 엄마가 정성껏 싸준 그 도시락을 예수님이 쓰시라고 내미는 그 어린아이를 보면서, 벼룩의 간을 내먹는 듯한 안타까운 심정일 수도 있겠다. 그래서 “애야, 됐다. 어떻게 네 것을 뺏어 먹겠니?”라면서 돌려주는 게 정상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예수님은 굳이 그 가난한 아이의 도시락을 받으셨다.

하나님께서는
가진 자를 통해서 일하시는 게 아니라,
드리는 자를 통해서 일하신다.

세상이 말하는 복지는 가진 자들의 것을 나누어 가난한 자를 돕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다. 하나님께서는 물론 가진 자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가난한 자를 도우라고 명하셨지만, 동시에 가난한 자들도 자신들이 가진 것을 기쁘게 하나님께 드리기 원하셨다. 헌금과 헌신은 예배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돈을 받으신 것이 아니라 먼저 예배를 받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많이 가진 자들의 예배만 받으시고, 적게 가진 자들의 예배를 받지 않으시면 기분이 어떻겠는가. 그래서 가난한 자들의 헌신도 꼭 받으신다.

헌금과 헌신이 예배임을 아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하나님의 나눗셈은 세상이 말하는 구제와 다르기 때문이다. 세상의 구제는 사람이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다. 이럴 경우, 자칫 잘못하면 주는 쪽은 우월감을 느끼기 쉽고, 받는 쪽은 비참한 기분을 느끼기 쉽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눗셈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용한다.

우리가 형제에게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주께 드린 것을 주님이 나눠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눗셈에는 축복의 씨앗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 씨앗은 사람이 사람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 하나님께 예배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다. 그것을 주님이 받으셔서 은총의 터치로 30배, 60배, 100배의 곱셈을 해서 사람들에게 나눠주신다. 하나님의 나눗셈은 예배로 시작되는 나눔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일하기를 기뻐하신다. 다른 방법도 있지만 우리의 작은 헌신을 씨앗으로 사용하셔서 일하기 원하신다. 그 과정에서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게 하신다. 나누고 베푸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때 우리는 세상 그 무엇도 줄 수 없는 하늘의 기쁨을 경험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기쁨을 누리기를 원하신다.

만약 오병이어의 도시락이 있었던 그 아이가 자기 도시락을 혼자 다 먹어버렸다면 자기 혼자 배부르고 나머지는 모두 굶주렸을 것이다. 그러나 주께 그 작은 도시락을 드렸을 때, 그것은 오천 명의 배를 불리는 축복의 씨앗이 되었다.

우리가 내는 작은 헌금, 작은 헌신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생각지 말라. 하나님께서 그 작은 헌신을 쓰셔서 나라와 민족을 살리고 열방을 변화시키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가진 자를 통해서 일하시는 게 아니라, 드리는 자를 통해서 일하신다. 과부의 엽전 두 푼이라 할지라도 믿음으로 드린 것은 하나님의 손에서 기적 같은 30배, 60배, 100배의 곱셈으로 열매 맺게 된다.

† 말씀
너는 반드시 그(궁핍한 형제)에게 줄 것이요, 줄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 신명기 15장 10절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 누가복음 6장 38절

† 기도
하나님, 세상의 복지처럼 가진 자만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의 작은 헌금과 헌신이 주님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고, 열방을 변화시키는 씨앗이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색한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넉넉함으로 나눗셈을 실천하게 하소서. 가진 것을 기쁘게 드리고 헌신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우리가 드리는 작은 헌금과 작은 헌신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그 작은 헌신이 나라와 민족, 열방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눗셈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가진 것을 기쁘게 드리는 자를 원하십니다. 당신도 하나님의 나눗셈 도구가 되어 축복의 씨앗으로 놀랍게 사용되기를 결단하고 기도해보세요.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