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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정

흔들리는 세상에서 무엇을 붙잡아야 할까요...

진리는 단순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흔들거리는 마음을 잡기 위해 노력하느라 온 힘을 쏟기도 합니다. 
가정의 문제, 회사의 문제, 자녀의 문제, 건강의 문제... 환경이 좋으면 문제가 사라질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문제의 해결은 주님에게 있기때문입니다. 문제가 아닌 주님을 바라볼 때 주님의 뜻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오늘도 문제가 아닌 주님을 바라보는 삶 되길 축복합니다.

입다가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신앙의 사람이었고, 기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입다의 믿음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습니까?
입다는 “전쟁에서 내가 이기면”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주시면”(삿 11:9)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말입니다.

이어지는 11절에서도 입다의 믿음을 볼 수 있습니다. 입다는 길르앗의 지도자가 되자 곧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하나님께 다 아뢰었습니다. 순전한 기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_삿 11:11

믿음의 사람들을 기록한 히브리서에서도 입다가 언급됩니다.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및 사무엘과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_히 11:32
입다가 다윗이나 사무엘만큼 믿음이 있는 사람으로 소개됩니다. 그래서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하지, 상황이 어려운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믿음은 사람의 중심을 잡아줍니다.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흔들리지 않게 해줍니다.
성경은 믿음을 가지고 오래 참는 자들에게 약속을 기업으로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_히 6:12

강남에 사는 한 부잣집 딸이 중고생들의 돈을 빼앗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 아이의 한 달 용돈이 200만 원이었다고 합니다. 누군가 힘들게 일해서 버는 월급에 해당하는 큰 돈입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용돈이 모자라서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그 소식이 알려지자 어느 여중생이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 편지가 신문에 실렸습니다.


언니에게.
나는 7평 임대 아파트에 사는 여중생이야. 우리 아버지는 사업 실패로 자살을 하셨어. 그래서 우리 가족은 지하도에서 노숙을 하다가 지금은 월세 4만 원짜리 집에 살고 있어.
어머니는 우리를 키우기 위해 안 해보신 일이 없어. 하지만 언니, 우리는 신앙으로 살았어.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런 안 좋은 상황에서도 오빠는 명문대에 합격했고, 나도 초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어. 언니는 너무나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것 같아. 그러니 마음을 돌이키고 성실하게 살아가면 밝은 미래가 있을 거야.
언니, 절대로 좌절하지 마.


이 편지의 내용을 읽으면서 제가 더 떨렸습니다.
아직 어린 중학생이 감당하기 힘든 환경 가운데서도 “신앙으로 살았다”는 고백을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려도 신앙이 무엇인지 알고 있구나’ 하며 감탄했습니다.
신앙이 있으면 혹독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신앙이 있을 때 우리는 소망을 이룰 수 있고,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하신 기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삶이 어렵습니까? 숨쉬기도 힘이 듭니까? 신앙의 사람이 되십시오. 주님을 믿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내가 뭔가를 하는 것보다 하나님께 맡기면 더 확실하게 해결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나는 내 활을 의지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 칼이 나를 구원하지 못하리이다 오직 주께서 우리를 우리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로 수치를 당하게 하셨나이다 _시 44:6,7
믿음의 사람이 되십시오. 기도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인생멘토>함택 p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