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나는 결정해야만 했다.

믿음으로 사는 삶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말씀을 따라가는 삶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그럴 수 없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한다는 것은 사탄의 속임수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분이다. 성경 말씀 전체에 “하나님이 이르시되… 여호와의 말이니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분이고, 이미 그 음성을 다 듣고 있는데 왜 못 듣는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내가 듣고 싶은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면 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보이는 세계에만 반응하고 보이지 않는 세계에는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 영적 감각이 둔해지고 없어졌다.

영적 감각을 회복하는 가장 탁월한 방법은 성경 말씀을 소리 내어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이다.

성경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라는 것은 이스라엘 민족에게만 하시는 말씀이 아니다.
오늘 내게도 말씀하시는 것이다. 첫째, 성경 말씀을 보다가 갑자기 눈물이 흐르거나 가슴이 뭉클해지거나 뭔가 깨달음이 오는 것은 성령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둘째, 목사님의 설교 또는 강사들의 강의를 듣다가 감동, 깨달음, 눈물, 도전, 소망이 충만해짐, 기쁨이 넘침, 이런 것들은 성령께서 레마로 내게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성령님은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각 사람에게 필요한 말씀으로 각각 다르게 말씀하실 수 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음성은 누구나 들을 수 있고, 청각장애인들도 영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분명히 들을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믿음으로 삶을 살아낼 수가 있다.

믿음으로 살기로 결심한 나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기로 결정했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는 먹고 입고 마실 것을 위해 하는 것이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이 세 가지를 공급해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신뢰하기로 결정했다.

그때까지 살았던 내 삶의 방식과 생각의 틀을 바꾸어야 했다. 하나님은 만물의 주인이시며 공급자이시다. ‘말씀에 따라 나는 주님 앞에서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겠습니다’라고 결단하는 시간들이 있었다.

이에 대해 홍성건 목사님께서 도전하셨다. “누가 오늘 이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취하여 내 것으로 만들겠습니까?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의 염려를 끝내는 삶을 살겠습니까?”

당장 이것들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말씀을 믿음으로 받기는 쉽지 않았지만 나는 결정해야만 했다. 내 힘과 지혜와 능력으로 살았던 삶의 방식을 주님 앞에 내려놓았다. “오직 하나님이 내 힘과 지혜와 능력이 되시며, 하나님의 길(방법)만이 정의로운 길입니다. 제가 그 길로 가겠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삶을 살아내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기도도 바꾸었다. “아버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직장에서도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기 위해 일하겠습니다. 사람을 대할 때도 주의 말씀을 기억하겠습니다.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라는 말씀 앞에 세상 사람들과는 다르게 살겠습니다. 부정직의 유혹 앞에서 정직하겠습니다. 세상의 부도덕한 문화에서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내겠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 이루어진다. 내가 사업하는 목적도 하나님의 나라와 의가 그 가운데서 이루어지게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온 땅을 축복하는 자가 되리라” 하신 말씀의 중심에 내가 있기를 원한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하나님의 사역자로 부르셨다. 우리의 부르심을 한마디로 말하면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라”이다.

나는 이렇게 기도한다. “아버지, 제가 선교사적 사명으로 직장에 가고 사업을 합니다. 하나님의 원칙으로 하나님의 길로 가겠습니다. 축복해주시옵소서!”

이렇게 기도하며 살기 시작할 때 놀랍게도 하나님의 약속이 내 것이 되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믿음으로 삶을 살기 때문이다. 그런 삶 가운데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들을 열어가신다. 믿음으로 사는 삶은 하나님의 말씀에 내 믿음을 결부시키고, 입으로 선포하고, 행동으로 옮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