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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하고 싶지 않을 때 당신의 선택은?

 2016-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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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라면 하나님께 순종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순종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께 순종하고자 하는 자발성이 없더라도 순종할 때 우리의 느낌이 마침내 행동을 따라오고 행동과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살았을 때 그런 교훈을 배웠던 기억이 난다. 당시 내가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 중 하나는 그곳의 극심한 교통 체증이었다. 나는 꽉 막힌 도로에서 자동차에 앉아 있는 것을 정말 싫어했다.

자동차들이 오도 가도 못한 채 긴 줄을 지어 도로에 서 있던 어느 날이었다. 나는 내 자동차의 앞 범퍼를 앞차 뒤 범퍼에 바짝 붙여놓고 차 안에 앉아 있었다. 나는 그 긴 줄 맨 앞에 있는 운전자가 내 경적소리를 듣고 앞차와의 간격을 조금이라도 좁혀주기를 바라며 경적을 울렸고, 단 1미터라도 앞서 가기 위해 이리저리 차선을 변경했다.

나는 마침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제풀에 지치고 말았다. 그런데 그 순간 문득, 그것은 하나님께서 내게 바라시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평온하게 있기를 원하셨다. 하지만 나는 평온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그래서 평온한 척 행동하면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기로 했다.

일단 나는 생각해보았다. ‘지금 내 마음은 평온하지 않아. 하지만 만약 평온하다면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하려고 할까?’

우선 나는 자동차를 후진시켜서 앞차와의 간격에 약간 여유를 둘 것이다. 경적을 울리는 것도 그만둘 것이고 차선 바꾸기도 중단할 것이다. 마음이 평온한 사람은 그런 상황에서 설교나 찬양 CD를 들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찬양 CD를 오디오 플레이어에 넣었다.

마음이 평온한 사람은 흘러나오는 찬양을 따라 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찬양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마음이 평온한 사람은 미소를 지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

마음이 평온한 사람은 옆 차선의 운전자와 눈인사를 나눌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했다. 아무튼 나는 그 상황에서 평온한 사람이 하리라 생각되는 것들을 최대한 다 해보았다.

어떻게 되었을까? 어느 시점에 이르자 정말 마음이 평온해지기 시작했다!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잘 모르지만 정말 마음이 평온해졌다.

우리의 감정과 태도는 우리의 행동을 따라오고 마침내 조화를 이루게 되어 있다. 제자는 하나님께 순종하고픈 마음이 들지 않을 때라도 순종하도록 부름받은 사람들이다.

자신에게 필요한 변화를 위해 세웠던 계획들을 다시 검토해보라 (아직 그런 계획조차 세우지 않았다면 지금 즉시 세워라)! 종이에 기록했든 마음속으로 결심했든, 이전에 그런 목록을 작성해보았을 것이고 따라서 당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먼저 확인하라. 당신이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을 행동에 옮겨라. 하고 싶든지 하고 싶지 않든지 일단 행동하라. 그러면 처음에는 인위적인 것처럼 보였던 행동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점차 진실한 행동들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 말씀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 빌립보서 1장 27절(上)

종은 말로만 하면 고치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알고도 따르지 아니함이니라 - 잠언 29장 19절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 야고보서 2장 14절

† 기도
주님, 행하지 않고 말로만 머리로만 순종하려했던 모습들을 회개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변화되길 원하며 기꺼이 순종하길 원합니다. 나의 행동 가운데 주님의 도우심을 갈망합니다.

† 적용과 결단
변화를 위해서 계획했던 것들이 있습니까? 먼저 순종하며 행동에 옮겨보세요. 작은 행동들이 당신의 삶에 변화를 일으킬 것입니다.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