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기도 습관은 실패에서 나왔어요. 기도하지 않는 습관 때문에 현재 기도 습관이 정해졌어요.
현재 제 기도 습관은 저의 실패에서 나왔어요. 그 실패란 기도 못 하는 상황, 다시 말해서 기도하지 않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 기도 습관이 정해진 거예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크리스천들 만나면 ‘나는 진짜 기도 안 할 거예요.’ 이러는 사람 없어요. 적어도 제가 만난 크리스천 중에서는 ‘목사님 저는 나는 정말 이를 꽉 물고 기도 안 할 거예요. 그런데 나 크리스천이에요.’ 이런 사람 없어요. 대부분은 ‘나 기도해야 되는데 못해요.’ 이런 경우가 많죠.
저도 그런 사람 중에 한 명이었고, 지금도 그래요. 늘 기도가 부족해요. 늘 기도 수준이 얕죠. 기도를 하면 할수록 늘 기도하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는 거죠. 아이러니 하지만 기도의 신비하고도 멋진 면이기도 한 것 같아요.
# 기도하다 보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마음이 평안해지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돼요.
기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기도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해요. 갑자기 심각한 문제가 생겼거나 사고를 당했거나 질병에 걸렸거나 그러면 그 기도를 해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 기도를 하다 보면 문제가 해결 안 돼도 괜히 마음이 평안해요.
그러면서 기도는 내가 생각했던 그게 아니구나를 발견해요. 치료를 위해 기도했는데 여전히 아파요.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이 너무 평안한 거예요. 이전에 없던 평안이 왔어요. 그러면 이 평안이 어디서 왔냐를 보면 하나님에게서 왔거든요. 그러면 하나님을 찬양하게 돼요. 이게 기도가 되는 거예요.
# 그러면서 기도의 맛을 알게 되고, 더 기도하고 싶어져요.
찬양과 기도가 섞여 있는 거죠. 그리고 평안 가운데 찬양 하다보면 거기서 안 끝나고 다른 기도를 하게 되요. 지금 내 코가 석 자인데 나보다 훨씬 건강한 사람을 위해 기도해요. 그러면서 기도의 맛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 기도를 더 하고 싶어요.
기도를 더 하고 싶은 국면으로 들어가면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기도 안 하는 습관 있잖아요. 문제 있을 때만 기도하는 습관이 살짝 바뀌어요. 그 바뀐 것을 가지고 기도하면 또 바뀌고, 또 바뀌고, 또 바뀌고.
# 현재 제 기도 루틴은 핸드폰이 울리면 무조건 기도를 시작하는 거예요. 제일 처음에는 6시, 3시, 10시였어요.
그래서 현재 저의 기도 루틴은 일단 하루종일 기도하는 것 흔히 말하는 무시 기도 그걸 포함해가지고요. 일단 하루에 세 번 핸드폰이 울리죠. 그것도 제가 하도 기도 안 해가지고 그렇게 했는데 효과가 좋더라고요. 그냥 핸드폰이 울리면 무조건 기도를 시작하는 거예요.
그게 일주일 단위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 제일 처음에 시작한 것은 6시, 3시, 10시였어요. 그런데 그때는 학생 때였거든요. 학생 때 6시, 3시, 10시에 공강들이었고 시간이 비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했죠.
나중에 부목사 사역 하면서는요. 6시, 3시, 10시가 아니라 5시 반 그리고 4시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밤에 10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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