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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테마
오늘의테마

당신은 ‘부르심’이 있는가?

능력이 아니라 부르심이다!

 2019-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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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서 9장 7-37절은 이스라엘이 그동안의 역사를 회고하는 내용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애굽에서 나와 광야로 들어간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죄악을 반복하는데도 그들을 가나안에 들여보내셔서 여리고성을 무너뜨리고 그 땅을 정복하게 하셨다.

사사들의 시대가 지나고, 약속의 땅 위에 다윗이라는 위대한 왕이 세워진다. 다윗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나라 이스라엘이 서게 하였지만, 그의 아들로부터 또다시 우상숭배가 시작된다. 그러나 끈질긴 죄의 순환 속에도 끝까지 이스라엘을 추적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 죄에서 다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집요하고 강력한 은혜이다.

7절부터 37절을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나의 실력과 능력이 아니라 부르심으로!” 세상에 능력 있는 사람은 참 많다. 그런데 하나님은 능력으로 사람을 쓰지 않으신다. 이스라엘처럼 수없이 기적을 체험하고도 계속해서 하나님을 배반하는 연약한 우리에게는 세상을 감당할 힘이 나올 수 없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이스라엘로 부르셨기 때문에 수많은 배반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끊임없이 다시 찾아오셨다. 하나님께서 맺으신 언약이기에 하나님께서 지켜 나가신다.

능력이 아니라 부르심이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람은 이스라엘처럼 넘어지고 자빠지고 다시 일어나면서 결국 그 부르심을 이룬다. 물론 실력이 있으면 자기 길을 빠르게 찾아갈 수 있고 고생도 덜 할 수 있겠지만, 주님은 실력 때문이 아니라 부르심 때문에 우리 인생들을 들어 쓰신다. 나는 연약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것이다.

우리의 각 심령에 하나님께서 주신 이름, 주께서 주신 부르심이 새겨지기를 축복한다. 하나님은 그런 자에게 집요하게 다가가신다. 하나님 편에서는 우리가 가진 능력이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그 언약 안에서 하나님을 하나님 되시게 하는 자들을 통해 자신의 일을 이루어가시기 때문이다.

용기를 가져라. 부르심이 분명하면 하나님께서 실력 또한 갖추게 하신다. 해결할 길을 보이시고, 지혜를 주시고, 도울 자들을 붙여주신다. 실력이 있어도 부르심이 없는 인생은 의미 없는 재능에 끌려다니며 광야를 헤맬 뿐이다.

 

이 시대의 많은 성도들이 목적과 이유를 상실한 채 교회에 나가고 있다. 나는 종종 오늘 이 나라의 교인들이 무신론자와 별반 다를 게 없다고 느껴진다는 표현을 하곤 했다. 그러나 나는 이 말이 지나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교회에서 집회를 섬기며 느끼는 안타까움이 있다. 부흥회라고 해서 모인 성도들이더라도 마른 뼈처럼 아무 생명력 없이 무기력하게 앉아 있을 뿐이다.

대부분 졸고 있거나 마지못한 표정으로 시계를 쳐다보기도 하고, 몇몇은 담임목사의 눈치를 보느라 은혜받는 척을 한다. 그들의 “아멘” 소리에는 하나님을 기대하는 마음도,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갈망도 없다. 영적 세계를 궁금해 하지도 않고, 우리에게 주어진 영적 기능조차 알려고 하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께 복을 받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고, 눈앞에 닥친 난관에 대한 해답을 구할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생존을 넘어 부르심을 살아내야 한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사역의 자리에서 생존을 위해 애쓰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아왔다. 입시, 취직, 내 집 마련, 승진과 사업의 확장 등 생존의 문제에 매여 이리저리 끌려다니던 사람들의 삶은 결국 가정과 주변 상황의 문제에 지쳐 후회와 아쉬움 속에 저물어가곤 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생존 너머 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여신다. 우리의 가치를 하늘의 영원한 나라에 두라. 생존을 넘어, 경쟁을 넘어 하나님의 나라로 살라.

지금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믿음과 신앙의 본질을 돌아보게 만든다. 비행기를 타고 반나절이면 도착하는 지구 반대편의 땅에는 예수 이름 때문에 끔찍하게 박해당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무참한 살육이 벌어진다.

우리는 자문해보아야 한다. ‘예수 믿다가 저렇게 죽음 당하는 일이 내게도 일어난다면? 나는 왜 이 신앙을 지켜야 하는가? 저들은 어떻게 두려움과 억울함 속에서도 끝까지 예수님을 고백할 수 있는가?’ 아무 고민도, 갈등도 없다면 우리는 교회에 나가고 있는 기복주의자일 수 있다.

위대한 역사 속 위대한 인생은 실력과 능력으로 그것을 성취해낸 자들이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실력과 능력으로 세워지지 않는다. 실력자도, 능력자도, 좋은 배경을 가진 자들도 많다. 그런 사람들은 세상에 차고 넘친다. 본문에 열거된 이스라엘의 넘어짐과 일어섬의 반복적 역사가 보여주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열심과 그 안에 머무르며 순종하는 자들을 통해 성취된 위대한 역사이다. 하나님의 남은 자, 곧 부르심의 자리를 사수하며 부르심을 지켜낸 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는 멈추지 않고 전진한다는 선포이다.

그 사역,
하나님이 하라고 하셔서
하신 것인가요?

위대한 역사, 위대한 인생을 살아낸 자들에게 있어야 할 것은 실력도 능력도 배경도 아닌 바로 ‘부르심’이다. 그들은 부르심의 자리에서 그 부르심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열심과 기름부음을 따라간 자들이다. 생존을 넘어, 경쟁을 넘어 하나님의 나라로 서라! 실력과 능력과 배경이 아닌 부르심으로, 주님의 기름부음으로 위대한 소원을 이루어내자.

말씀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 로마서 11장 29절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 고린도전서 1장 24, 25절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 골로세서 3장 15절

기도
약하고 어리석은 저를 불러 주의 자녀삼아 주시고 사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부르심의 자리에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신뢰하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자녀되게 하시옵소서.

적용과 결단
당신을 향한 주님의 부르심이 있는가?
그 부르심을 살아내고 있는가?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