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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테마
오늘의테마

말씀을 반복 암송함으로 얻게 되는 것은?

영적 도파민이다. 그것은 영적 차원의 새로운 깨달음과 체험의 즐거움에서 비롯된다.

 2019-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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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권별 암송 신앙에는 특별한 은혜가 있다. 이것은 단지 지식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나는 낱권별 암송자로서 요한복음, 마가복음 및 서신서들 등 암송이 완료된 열 권을 비롯해 현재까지 창세기 1-8장(9장 진행 중)과 히브리서 1-9장(진행 중) 및 신구약성경의 주요 구절들을 합해 3,900구절 정도를 암송하며 22년을 살아왔고, 그것을 피부로 체험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쉐마를 주시면서 모세오경을 암송하도록 하신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으로 이끄시는 최고의 방법이었음을 날이 갈수록 더 깊이 느낀다.

이 견해에 대해 시도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섣부른 평가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 복음서 한 권이라도 암송해보고 그것을 적어도 3년 정도 꾸준히 반복해보면 충분히 알게 된다. 정말 놀라운 세계가 열리는 체험을 하게 되리라 확신한다. 왜 하나님께서 모세오경 암송 차원에서 쉐마를 허락하셨는지, 왜 그것을 예배의 중심으로 삼으셨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나는 22년을 암송으로 성령님을 사랑해오면서 낱권별 암송자가 되기까지, 우리 안에 성경암송을 거부하는 자아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성경암송을 싫어하는 자아, 암송이 어렵다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뇌를 놀랍게 창조하신 것을 거부하는 패배주의적 자아, 암송이 좋은 것을 알기에 시도하지만 헬라적 차원에서 주제별 암송에만 머무르며 편식하고 싶어 하는 자아, 낱권별 암송과 같은 히브리적 권별 암송은 엄두도 못내는 자아,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자기 나름의 견해에 머무는 자아 등 많은 자아들이 있다.

특히 나름대로 사역을 출중하게 해내고 있는 주의 종들 가운데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경우가 더 많다. 굳이 낱권별 암송을 하지 않아도 나름대로 사역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말씀을 더 사랑하고 싶어요”라고 고백한다.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단언하건대 하나님께서 사랑하라고 하신 방법대로 하지 않는 만큼 우리 안에 자아가 살아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낱권별 암송의 놀라운 유익 중 하나가 자아 부인의 최고봉으로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것이라 여겨진다.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가장 유익한 방법이다.

암송하면,
언제나 말씀을 묵상할 수 있어요!

 ‘이왕 버린 몸’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왕 자아부인할 거 격하게 몸을 좀 버려보는 건 어떨까? 낱권별 암송 차원에서 쉐마에 그대로 순종해 하나님을 사랑해보자. 어마어마한 지혜가 부어지는 것을 체험하리라 믿는다. 쉐마를 명령하신 것이 지극히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몸으로 겪게 되리라 본다. 요한이서, 요한삼서, 유다서, 데살로니가후서, 베드로후서 등 분량이 적은 책부터 섭렵해보자. 그 다음 복음서와 창세기를 동시에 암송해보라. 낱권별 암송의 본질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신기한 것은, 낱권별 암송으로 성령님을 사랑하기로 결심하고 시도하는 순간부터 벌써 말씀을 사랑하는 태도 자체가 달라져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이것은 현대 크리스천들의 여러 가지 중독을 끊을 수 있는 놀라운 원안이자 대안이기도 하다.

어느 뇌 과학자의 강의를 들으니, 우리의 뇌는 새로운 것을 경험할 때 즐거워하고, 그때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한다. 사실 우리의 뇌는 성경암송이 분명한 하나님의 명령이고 사랑이며 훌륭한 신앙의 모습임을 알면서도 그것을 싫어하고 어려워하며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시도했다가도 자꾸 중단하게 하는 범인이다. 같은 부분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암송이 되니, 뇌가 얼마나 재미없어 하고 싫어하고 가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할까?

쉐마에 의해서 말씀을 새기라고 하신 하나님은 왜 우리의 뇌를 그렇게 창조하셔서 뇌가 암송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하셨을까? 하나님께서 실수하신 것인가, 아니면 우리를 골탕 먹이시려는 것일까, 아니면 숨은 신비가 있는가?

22년을 암송 예배자로 달려오면서 끊임없이 싸워온 것이 ‘또 반복해야 하나?’라는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것이 새로운 체험을 갈망하는 뇌의 당연한 반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1997년부터 “성경을 암송하여 예배하라!”라는 성령님의 사랑의 명령에 순종해서 반복 암송을 싫어하는 마음을 옛 자아로 간주했다. 그리고 반복 암송으로 계속해서 옛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으며 끊임없이 성령님을 향했다.

쉽지 않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진리의 영이 내 안에 계심을 진짜 믿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진리가 새롭게 배워서 채워지는 것이 아니며, 이미 완전한 진리이신 성령님 안에 내가 들어갔고 진리이신 성령께서 이미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믿었다. 그리고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낡아지지 않고 날로 새로운 진리인 복음의 핵심(죽음 연합, 부활, 승천, 보좌 연합, 성령 연합)을 믿었고, 그 진리를 믿게 하시는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시기에 반복 암송으로 나의 옛 자아를 이겨낼 수 있었다.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옛 자아를 계속 부인하며 진리인 성경을 암송하면서 진리의 영을 예배하는 순간마다 나는 전혀 예상치 못한 깨달음과 체험들이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새롭게 체험했다.

그 체험을 통한 기쁨과 희열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것은 내가 1차적으로 경험하고 싶어 하는 육적 경험에서 나오는 도파민이 아니었다. 그것은 같은 일을 반복하면 지루해하는 뇌의 습성에 반해 오히려 반복 암송함으로써 얻게 된 영적 신선함이었다.

영이신 하나님께서 영적 차원으로 주고자 하시는 새로운 깨달음과 체험에서 비롯된 즐거움에서 나오는 영적 도파민이었다. 그러면서 ‘반복 암송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쉐마 명령이 참 진리구나!’라는 것을 점점 더 확신하게 되었다.

세상에 속한 자연인은 세상 속에서의 새로운 변화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추구한다. 그리스도인이 되었어도 인간에게는 여전히 옛 자아의 습성이 남아있다. 그래서 성경을 통한 새로운 변화를 체험하고자 할 때에도 새로운 지식을 빨리 습득해 즐거움을 느끼고 싶어 한다.

성경을 반복 암송하는 것은 분명히 재미없는 작업이라고 뇌는 판단한다. 그래서 성경을 오래도록 반복 암송하는 지겨운 작업보다 차라리 주석이나 참고서를 찾아 성경을 빨리 이해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싶어 하며, 지성적으로 관찰하고 해석하고 적용하고 싶어 하는 쪽으로 움직이기를 원한다.

그러나 영적 그리스도인으로서 더욱 풍성한 영적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이런 삶의 태도를 바꿔야 한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 내가 감각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수준의 새로운 깨달음을 빨리 체험할 때 흘러나오는 도파민을 즐기는 데 머물 것인가? 아니면 세상의 습성을 부인하며 끊임없이 반복 암송하고 진리의 영을 예배하면서 영원한 차원, 영적인 차원의 새로운 것이 하늘로부터 부어지는 차원에서 나오는 도파민을 누릴 것인가?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이 세상은 사라질 것이다. 아무리 처음 하늘과 처음 땅에서 새로운 것을 경험한다 하더라도 해 아래 새것은 없다. 우리에게 오직 새로운 분은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이시며, 그분이 예비하신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이다. 그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것을 기록한 진리인 성경은 날로 새롭다.

새로운 경험으로 얻게 되는 진정한 기쁨은 요동하는 세상의 변화에 대한 경험과 다르다. 그리고 말초적인 변화들에 대해 즐거움을 느꼈던 세상 습성으로서, 여전히 성경을 빠르게 깨달으며 얻는 기쁨도 아니다. 우리에게는 물론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지만 그 죽음이 실제임을 누리기 위해서는 너무 쉽게 변화하는 세상에 즐거움으로 반응했던 그 옛 자아의 습성을 부인하는 충분한 기간이 필요하다. “사랑하려면 말씀을 새기라”(반복 암송)라는 쉐마 명령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의도가 바로 그것이다.

새로운 것을 경험할 때 기뻐하는 성질로 우리의 뇌를 창조하시고, 쉐마로 성경을 암송하라고 명령하신 하나님은 결코 실수하지 않으셨다. 비록 성경을 반복 암송하는 작업에 대해 뇌는 1차적으로 지루함을 느끼지만, 그 성질을 십자가에 계속 못 박기 위해서라도 반복해서 암송하자.

날로 새로운 진리인 성경을 반복 암송하며, 하늘의 영원한 것으로 날로 새롭게 역사하시는 진리의 영을 예배하자. 하늘 보좌로부터 생명수가 영적인 도파민으로 우리의 심령에 부어져 요동하는 세상 속에서도 진정한 기쁨과 평안과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이다.

† 말씀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 시편 19편 7, 8절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 마태복음 16장 24절

† 기도
하나님, 내 안에도 성경암송을 거부하고 싫어하는 자아가 있습니다. 암송이 어렵다며 거부하는 패배주의적인 자아가 있습니다. 암송을 거부하고 반복하는 것을 거부하는 옛 자아를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말씀 암송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과 체험에서 비롯된 즐거움에서 나오는 영적 도파민을 맛보게 하소서. 하늘의 영원한 것으로 날로 새로워지며 주님을 예배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새로운 진리인 성경을 반복 암송하며, 하늘의 영원한 것으로 날로 새롭게 역사하시는 진리의 영을 예배할것을 결단해 보세요.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