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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우리 함께 해요

[우리함께해요 #10] “우리 삶의 고백 함께 해요” – 김하은 인터뷰+찬양(영상)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CCM 가수 김하은입니다.

# 사역은 언제 시작하게 되었나요?

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면서 항상 찬양하는 것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가스펠스타C'라는 대회의 여섯 번째 시즌에서 입상을 하게 되어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사역자로 부르심의 계기는? 

사역자로 부르신 계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 정말 찬양을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음악 전공을 위해 예고 입시를 준비하던 과정에서 이유도 없이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병원에 가도 이상이 없다고 하고 검사를 해봐도 특이점이 없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찬양을 너무 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돌려달라고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함께 기도를 하시던 엄마와 저에게 동시에 일천 번제에 대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일천 번제를 하려고 했는데 형편이 좋지 않아서 하나님께 드릴 만 원, 천 원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낙심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저도 모르게 이렇게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이 목소리만 돌려주신다면 일천 번제를 넘어 평생 하나님만 찬양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기도를 마침과 동시에 기적처럼 목소리가 잘 나왔어요. 예전처럼 좋아하는 노래도 부를 수 있었고, 예정되어 있던 연주와 입시 시험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열여섯 살, 너무나도 어린 저였지만 그때 하나님께서 제 마음의 결단을 기다리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제 찬양을 받으시길 기뻐하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확신은 지금까지도 변치 않았고, 또한 저를 쓰러졌다가도 다시 일어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 본인이 아끼는 곡은 어떤 찬양인가요?

'바닷길'이라는 찬양을 정말 좋아합니다. 어릴 때 알게 되었다가 한동안 잊고 지냈었는데, 삶의 어려운 시절 저를 다시 일으켜주었던 곡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보여주셨던 홍해의 기적에 대한 스토리가 한 곡에 모두 담겨있습니다.

마치 한 편의 뮤지컬처럼 짜임새 있게 스토리를 말해주는 곡입니다. 제 삶이 아무도 함께 가지 않는 길인 것 같이 느껴지고, 더 이상 헤쳐 나갈 길도, 도망칠 곳도 보이지 않았을 때 이 곡을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의로운 손으로 다시 한 번 저를 만드시고 일으키시고 지탱하시는 것을 느꼈던 경험이 있는 곡이라 이 곡을 참 좋아하고, 사역지에서도 종종 이 곡을 함께 나누곤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손에 들린 지팡이를 통해 기적을 보여주셨던 것처럼, 저의 삶에 선물로 주신 무엇인가를 통해 기적을 보여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제가 기대하는 기적이 물론 바다가 갈라지고 하늘이 열리는 그런 기적은 아니지만, 낙심했던 제가 다시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을 통해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전하고, 찬양으로 높일 수 있게 된 것이 저에게는 기적입니다.

# 선곡한 3곡의 스토리 or 곡 소개

1. Pray
가스펠스타C를 통해 처음 데뷔를 하게 된 곡입니다. 고등학교 때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지내면서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도 못하고 관계 속에서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노래를 들려줘야 하는 전공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기에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너무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정말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선 무대가 있었는데, 그 무대에서 하나님께서 저를 만나주셨습니다.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함께 계신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내가 울부짖지 않아도 항상 그분은 나를 품에 안고 계신다는 메시지와 하나님께서 듣는 분들께 주신 은사를 꼭 잃지 말고 잘 다듬어서 하나님께 쓰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2. 십자가의 길 위에
형식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반주를 하기 위해 교회를 다니다가 문득 제 영혼이 너무나 병에 들었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고난 주간에 하나님 앞에 제발 저를 만나달라고, 지금이 아니면 안 되겠다고 매달리면서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 그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달라고,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이 그저 한 에피소드로 남는 것이 아니라 마치 내 것인 것처럼 처절하게 느끼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렇게 고난 주간 동안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가려고 애쓰는 시간을 보내고 주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예배 전 찬양 인도 시간에 하나님께서 제 기도에 응답을 주셨고, 그때 다시 한 번 하나님에 대한 그 첫사랑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가사를 쓰게 되었고, 여러분들의 도움의 손길과 하나님의 은혜로 곡이 나왔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말 그대로 고난이지만, 그 고난 뒤에 숨겨진 사랑을 깨닫고 믿을 때 그것은 우리의 소망이 됨을 전하고 싶습니다.

3. 주님이 오시네
최근에 제가 정웅식 PD님의 새로운 CCM 곡 '주님이 오시네'에 목소리를 얹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작곡, 작사를 하신 분들께도 그렇겠지만 이 곡의 가사와 멜로디가 저에게는 약간의 피난처였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버겁고 힘겨울 때 하나님의 바람이 우리 삶에 불어오길 소원하는 마음으로 만드신 곡이라고 합니다.

가사의 내용과 정웅식 PD님의 바램처럼 저에게는 이 곡이 하나님의 바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곡이 되었습니다. 상상만 해도 벅찬 것 같아요. 주님이 다시 세상에 오셔서 나를 친 백성 삼아주시고, 이 땅을 새롭게 하실 것을 상상하면서 고백할 때 정말 벅찬 감동이 느껴집니다.

 



# 좋아하는 성경 구절

<로마서 8장 26절>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 어떤 사역자가 되고 싶으세요?

상처받은 치유자, 그리고 삶의 예배자. 이 두 문장이 저의 궁극적인 목표를 잘 드러내주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더디지만, 정직하고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역자라는 말보다는 그냥 제게 명하신 내 삶의 터전에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캠페인“ 우리 __함께 해요” 김하은 한마디!

 

“우리 삶의 고백 함께 해요”

 


★ 기획제작 : ALIVE 컴퍼니

★ 김하은 사역자 찬양듣기
1.갓피플뮤직 찬양App

2.PC에서 듣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