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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떤 조기교육을 시키고 계신가요?

졸업 입학 시즌입니다. 이번에 졸업,입학하는 아이들이 주변에 많다보니 부모의 맘에 많은 걱정과 아이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얼마전 종방한 드라마를 보며 정말 그런 세상도 있어?하는 궁금증도 생겼습니다. ^^;;) 

세상가운데 주님의 자녀로 잘 커야 하기에 세상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부모와 함께 믿음, 말씀의 기초가 든든히 세워질 수 있도록 먼저 기도로 준비하고 아이들을 세상가운데 내보내는 기도하는 부모가 되어야 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기독교 신앙의 초기에는 영육간의 지독한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영접했다. 교역자와 성도들이 말씀을 사모하고 기도에 힘쓰자 전도가 살아나고 빠른 양적 부흥이 일어났다. 그러나 점점 신앙생활이 편해지고 영육간의 고난이 사라지기 시작하자 교역자나 성도들에게 내재한 인간의 죄성이 머리를 들기 시작했다.

안타깝고 슬프게도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기독교는 급격히 사양의 길로 기울어지고 말았다. 부흥도 세계적으로 가장 빨리 이루어졌는가 하면, 불신풍조 또한 빨리 찾아왔다. 초기의 순수한 믿음은 찾아보기 힘들고, 부끄럽고 추한 인간 본능의 거짓이 판을 치고 있다.

위기의 기독교는 살아나야 하고 또한 살아날 수 있다. 그 길은 오직 순수한 믿음의 회복과 점진적인 말씀의 생활화에서 찾을 수 있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먼저 깊은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성경은 분명히 그 길을 밝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사탄은 온갖 방법으로 그 길을 훼방한다. 성도들은 길 잃은 양떼처럼 영적으로 방황하고 있다.

남의 잘못을 캐내는 일에는 눈을 부릅뜨고, 자신만이 의인인듯 착각하는 풍조가 너무 강하다. 가는 곳마다 정의와 말씀과 기도를 외치면서 말씀의 생활화의 기본인 말씀암송은 외면한다. 말씀암송 없는 묵상은 있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씀암송을 우선순위로 가르치지 않은 채 말씀을 묵상하라고 외치는 소리만 드높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장 귀하게 여기는 ‘쉐마’(이스라엘아 들으라)는 크게 두 가지 교훈을 간직하고 있다.
“첫 교훈은 하나님은 오직 하나인 여호와이시니 너희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것이요, 두번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너는 먼저 마음에 새겨서 그 말씀을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는 것이다(신 6:4-9 참조).

말씀을 마음에 새긴다는 뜻은 그 말씀을 사모하는 것이 첫째 순서요, 다음은 그것을 암송하는 것이요, 그 다음은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 네 어린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는 것이 이 교훈의 순서이다.

여호수아서 1장 8절과 시편 1편 2절, 시편 119편 97절, 요한복음 1장 1절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하나님이신 말씀을 사랑하라.
2. 자녀를 가르치기 위해 부모가 먼저 말씀을 암송하라.
3. 암송한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라.
4. 부모가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가정에서의 조기 암송교육).
5. 묵상한 말씀에 순종하여 말씀대로 살라(말씀의 생활화).
6. 그리하면 하나님이 너를 형통하게 하시리라(하나님의 약속).

사명을 받은 우리가 영적 잠에 빠져들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게을리하면 하나님은 다른 나라를 세워서라도 그분의 뜻을 이루신다. 그러면 우리는 맛을 잃은 소금 신세가 되어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뿐이다. 주님은 너희는 깨어 기도하라고 하신다. 또한 우리의 몫인 말씀의 생활화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말씀의 생활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사탄은 이를 알고 존귀한 사명자들을 넘어뜨리려고 혈안이다. 믿는 자들에게서 믿음을 빼앗아가려고 온갖 궤계를 다 쓰고있다. 먼저 지도자들의 눈을 멀게 하고 귀를 막아서 참부흥의 길을 보지 못하게 하고, 성령의 가르침을 듣지 못하게 한다. 세상의 방해자들을 동원하여 성도들을 방황케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점진적인 말씀의 생활화를 이루게 하기 위하여 보혜사 성령을 통하여 그 길을 밝히 보여주셨다.
믿는 사람들의 가정마다 ‘이 달의 말씀’을 작정하여 온 가족이 그 말씀을 먼저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열심히 암송하여 주야로 묵상하고, 날마다 삶에 적용하는 훈련을 쌓아가기만 하면 된다.
다음 달에도 그리 하되 지난달의 말씀은 지속적으로 암송묵상하며 생활에 적용해 나간다. 시간이 흐를수록 말씀의 생활화가 점진적으로 성실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하여 10년 안에 말씀의 생활화가 모든 성도의 가정마다 이루어질 것을 확신한다.
<말씀을 사랑하는 자녀키우기>여운학p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