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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테마

소명을 잘 감당하고 싶은가?

매일 하나님과 가까이하는 삶을 실제로 살아야 한다.

 2023-0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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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날마다 나의 삶 속에서 반드시 해야 할 것들이 있다. 삶은 실제이다. 삶은 상상하고 바란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최선을 다해 살아간 자만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소명을 주시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소명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소명을 감당할 힘과 능력도 하나님에게서 나온다. 하나님을 빼놓고 소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소명을 감당하고자 하면 먼저 매일 하나님과 가까이하는 삶을 실제로 살아야 한다.

교회 성도 중에 아이들의 신앙이 자라지 않는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더러 있다. 그리고 담당 교역자에게 이것저것 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럴 때 나는 교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교회만으로는 신앙이 자라지 않는다고 말한다.

자녀의 영어 실력이 좋아지기를 바라는데, 일주일에 한 번 학원에 보내서 1-2시간 공부하며 실력이 급성장하기를 기대하는 사람은 없다. 실력이 자라려면 수업 시간을 더 늘리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 역시 더 늘려야 한다.

그런데 신앙의 문제에서 이 상식이 사라진다.
일주일에 한 번 예배드리고 1시간도 채 안 되는 성경공부를 하면서 어떻게 신앙이 급성장하기를 기대하는지 모르겠다. 신앙이든 공부든 실력을 키우려면 절대적으로 시간의 양을 채워야 한다. 교회에 더 많이 나와 예배드리고 성경공부와 기도생활에 몰두하여 집중해야 한다.

이러다가 신학교에 가고 목회자가 되겠다고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가 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믿음의 사람 역시 이런 시기를 거치면서 신앙이 자랐다고 고백하는 것을 듣게 된다. 그래서 성경은 자녀들에게 신앙의 삶을 가르치라고 말한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 잠 22:6

신앙은 저절로 자라지 않는다.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쳐야 한다. 여기서 행할 길을 가르칠 때 알아야 할 것은 말만으로 안 된다는 것이다. 그 말에 권위가 있으려면 반드시 그 길을 걷고 행하는 자라야 한다. 물론 부모의 신앙이 좋다고 해서 반드시 자녀의 신앙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가르침을 받지 못한다면 자랄 수 없다는 것이다. 어떤 성도는 아이들에게 교회에 나가는 것을 억지로 권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아이들이 가고 싶을 때까지 기다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끔찍한 일이다.

우리는 종교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암으로 죽어가는데 수술받기 싫다고 그냥 놔두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하나님을 떠나면 우리의 영혼은 죽는다. 어려서부터 가르치지 않는다면 아마 죽을 때까지마음이 바뀌지 않을지도 모른다. 신앙은 어릴 때부터 가르쳐야 한다.

마땅히 행할 것을 가르치고 살다보면 그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소명의 삶을 사는 자들은 날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들이다. 신앙은 말과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삶으로 하는 것이다. 매일 하나님과 구체적인 시간을 가져야 한다. 우리도 매일 밥을 먹지 않으면 버틸 수 없다.

식사를 적게 하든 많게 하든 분명한 것은 식사를 해야 육신이 버틸 수 있다는 것이다. 영적인 것도 똑같다. 매일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삶 없이는 강건하게 버틸 수 없다. 영적인 양식을 먹지 않으면 우리의 영이 영양실조에 걸린다.

영적 영양실조에 걸린 성도는 힘을 잃어버려 세상의 유혹과 사탄의 시험을 이길 수 없다. 오늘날 신앙의 힘을 잃어버린 대부분의 성도를 살펴보면 하나님과 함께하는 예배, 말씀, 기도의 시간이 거의 없다. 그러면서 세상의 교제, 정보, 인간관계만 풍성하다. 배가 고프면 입맛이 있든 없든 그냥 밥을 먹으면 된다. 똑같이 신앙의 힘이 없을 때 그냥 하나님의 말씀 앞으로 나아가고 기도로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성경을 깨닫지 못해도, 기도하면서 졸아도 상관없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삶의 싸움이 있어야 한다.

26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 고전 9:26-27

사도 바울은 분명한 신앙의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자신의 몸을 쳐서 복종시켰다. 경건의 삶은 대가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죄악의 낙을 누리기를 더 좋아한다. 우리의 경건이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하나님과 가까이하는 것은 그냥 저절로 되지 않는다. 자신을 쳐서 복종시켜야 한다. 소명의 삶을 살기 원한다면 먼저 매일 하나님과 가까이하는 구체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께 소명과 비전을 묻기 전에 먼저 나를 점검해야 한다. 

매일 하나님과 시간을 가지고 영적인 교제를 하고 있는가? 지금 당장 시간을 잡아라. 매일 말씀과 기도의 삶을 시작하라. 핑계 대지 말기 바란다. 매일 먼저 하나님과 많은 시간을 갖는 자에게 소명이 시작될 것이다.

- 소명, 하나님의 시간을 잇는 싸움, 김남국

소명, 하나님의 시간을 잇는 싸움
하나님께 쓰임 받는 시간

† 말씀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 여호수아 1장 8절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 시편 11장 9-11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 사도행전 20장 24절

† 기도
늘 말씀을 가까이하고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를 통해 신앙이 성장하고 삶의 변화된 모습들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매일 하나님과 시간을 가지고 영적인 교제를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과 가까이하는 삶을 통해 당신에게 주신 소명을 잘 감당해낼 수 있도록 기도하며 나아갑시다.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