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하되 올바른 기도를 해야 한다.
응답되지 않는 기도의 두 번째 경우는 잘못 구한 기도이다.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 약 4:3
이 구절을 쉬운 성경으로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구해도 받지 못하는 것은 구하는 동기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오직 자신의 유익만을 위하여 쓰려고 구하고 있습니다.”
잘못 구하여 응답되지 않는 기도는 “오직 자신의 유익만을 위하여” 구하는 기도이다. 욕심에서 시작하고 자신의 정욕으로 하는 기도이다. 야고보는 욕심을 매우 경계한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 약 1:15
야고보는 욕심의 결과까지도 보여준다. 욕심은 반드시 합병증을 동반한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기 뜻을 구하게 만드는 정욕의 기도를 조심해야 한다.
정욕의 기도는 내 뜻을 이루려는 기도이다.
그런 기도는 하나님을 나의 종으로 삼아 내 욕구를 실현하려는 욕망의 도구가 된다. 정욕의 기도를 피하려면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따라가면 된다.
예수님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라고 기도하셨다.
십자가를 지시기 전 예수님의 간절한 기도였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사랑에서 끊어지는 저주의 죽음을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처음의 기도는 이 잔을 옮겨달라는 기도였다. 그러나 결국에는 자신의 뜻대로 되기보다는 아버지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셨다.
내 정욕을 벗어날 수 있는 기도는 아버지의 뜻에 집중하며 그것을 구하는 기도이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언제나 옳다. 그래서 아버지의 뜻을 구하는 기도는 언제나 위대한 응답의 기도가 될 수밖에 없다. 정욕의 기도에서 돌아서서 아버지의 뜻을 구하는 기도로 다시 돌아가자.
그 기도는 백전백승의 기도이다.
그렇다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 그래서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조지 뮬러(George Muller)는 기도의 사람이었다.
평생을 살아가며 5만 번 이상 기도 응답을 받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그를 기도의 사람으로 부른다. 그런데 조지 뮬러는 기도의 사람이기에 앞서서 말씀의 사람이었다.
평생에 걸쳐서 그는 200번 성경을 묵상했고 특히 생애 마지막 20년 동안에는 100번 이상 성경을 묵상했다. 그는 “기도 응답을 받기 전에 말씀 응답을 먼저 받았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조지 뮬러가 고아원을 세울 때 붙잡은 말씀은 시편 81편 10절 말씀이었다.
…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 시 81:10
그는 이 말씀이 그에게 주시는 의미를 잠시 묵상한 후, 이 말씀을 고아원 건립에 적용하도록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고아원을 경영할 때는 잠언 16장 3절 말씀을 항상 붙잡았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 잠 16:3
그는 이 말씀들을 근거로 고아원 사역을 위해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구했고, 하나님은 그 모든 필요를 기적적으로 놀랍게 다 채워주셨다. 그 외에도 그는 기도하며 언제나 말씀을 붙잡았고 많은 응답을 받았다.
기도 응답이 없어 기도를 포기하고 있는가?
나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에 합한 것인지 말씀을 통해 점검하고, 약속의 말씀을 받아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라.
영원한 말씀을 붙들고 반드시 응답되는 기도를 하길 소망한다.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능력의 사람 되기를 소망한다.
– 기도를 멈추지 말고, 이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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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 잠언 3:5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 시편 143:8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 마태복음 4:4
† 기도
주님. 저는 내일 일도 알지 못하면서 이것은 이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더 잘하시고, 잘 아신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주님을 붙잡게 하소서. 성경말씀을 통해 주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를 가르쳐주시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저는 주님의 것이니 주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조지뮬러는 아침에 일어나 기도전에 충분히 성경을 읽으며 “주님. 말씀을 통해 이 상황에 맞는 말씀을 주십시오.” 라고 기도하며 성경을 읽었고, 성경을 통해 주시는 말씀을 붙잡고 주님 뜻이라면 이뤄달라고 계속 기도했다고 합니다. 주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는다고만 하지 말고 하루 1장이라도 말씀과 기도로 주님을 만나는 우리 되길 축복합니다. 주님께 받아야, 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