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 즉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지켜야 될 것은 하나님과의 계속적인 대화라고 생각해요. 이해하기 좀 어려운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누구나 그런 대화를 할 수 있어요.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걱정, 근심, 불평, 남을 고치려고 하는 마음을 없애는 것도 너무 중요해요. 신앙생활과 가정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잖아요. 부부싸움을 하면 말씀을 묵상할 마음이 당연히 안 들겠죠. 하나님께 야단맞을까 봐 그럴 수도 있고요.
그래서 나는 늘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축복할 수 있을까, 도와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요. 아마 내게 안 좋은 습관이 있다면 주님과의 연결도 막힐 것입니다. 그래서 될 수 있는 대로 조용히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려요. 이때 속사람이 자랍니다.
감사하게도 내 주변에는 남의 얘기를 즐겨 하거나 부정적인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요. 또 영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을 읽는 것과 성경 읽기도 신앙생활에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에요. 예수님이 떠나실 때 성령님을 주셨잖아요. 성령이 내 안에 계시니 두려움이 하나도 없어요. 성령님은 내가 올바르게 결정하고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말할 때도 될 수 있는 대로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말하게 도와주시고요.
그분은 항상 내 안에 계시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저절로 입에서 나와요. “할렐루야”도 습관적으로 하루에 몇 번씩 고백하는 것이 참 감사해요.
사실 내게 안 좋은 습관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물건을 계속 잃어버리는 거예요. 시계나 안경, 가방을 잃어버릴 때마다 하나님이 말씀해주세요. 그러면 어떤 때는 ‘아이, 거기는 아니겠지’ 하면서 다른 곳을 찾기도 하지요.
한번은 항상 쓰는 열쇠 꾸러미를 잃어버렸어요. 자동차와 집 열쇠 등 꼭 필요한 것이었지요. 놀라서 찾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자꾸 현관 앞에 잘 안 입는 외투나 비옷 등을 두는 옷장을 보라는 마음을 주셨어요.
하지만 나는 ‘설마 거기 있을까’ 싶어서 그곳은 보지 않고 온 집을 다 뒤졌지요. 결국 열쇠를 못 찾아서 자물쇠를 다 바꿔야 했답니다. 너무나 속상하고 나 자신이 바보처럼 여겨졌어요. 그런데 한참만에 그 열쇠 꾸러미를 찾게 되었어요.
우리 집에 한 자매가 방문했는데 나와는 성격이 좀 안 맞았어요. 어느 날, 팀 멤버가 말씀을 전한다고 하기에 그 자매와 같이 갔지요. 그런데 다녀와서는 그녀가 해서는 안 되는 말까지 하면서 말씀을 전한 이에 대해 불평을 하더군요. 나는 골치가 아파서 밖에 나가서 좀 걸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오랜만에 문 앞 옷장에서 예전에 한 번 입었던 재킷을 꺼내 걸쳤지요. 그리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더니 잃어버린 열쇠 꾸러미가 잡히는 거예요. 성령님이 계속 그 옷장을 보라고 하셨을 때 보았더라면 자물쇠를 다 바꾸지 않아도 되었을 테지요.
그런 일만이 아니라 성경을 볼 때, 설거지를 할 때, 빨래를 할 때도 성령께서 함께 계시는 것을 느낍니다. 24시간 나와 함께하시는 그분을 말이에요. 나이가 들면서 더 깊이 느끼는 것 같아요.
† 말씀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 사도행전 2장 33절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 요한복음 14장 26절
† 기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친밀감을 느끼고 대화하고 싶어요. 성령님께서 늘 저와 함께하시기를 원해요. 제 안에 있는 걱정, 근심, 불평을 없애주시고 온전히 주님께 맡기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 주님의 말씀에 늘 귀 기울이며 동행하게 해주세요.
† 적용과 결단
당신은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살아가고 있나요? 성령님이 늘 함께하는 삶을 살고 싶지만 현재 나의 모습은 어떤지 살펴보세요. 생각과 실제의 행동은 다를 수 있거든요. 당신의 삶을 온전히 성령님께 내어맡기기를 기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