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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테마

“아빠, 기도하러 왔어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자의 간절함.

 2023-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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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이 되면 아이들은 언제나 하늘을 걸어 다니는 것처럼 기분이 좋다. 많은 용돈과 선물을 받으며 축복과 격려를 받는 날이기 때문이다.

어느 어린이날, 큰아이가 친척들에게 많은 용돈을 받았다. 처음에는 용돈 5만 원을 자랑하고 싶어 손에 들고 다니더니 나중에는 돈을 꼭꼭 숨기려고 휴대폰 케이스에 넣어두었다. 그런데 휴대폰을 잃어버리면서 케이스에 넣어둔 5만 원까지 몽땅 잃어버리고 말았다.

아이는 폰과 용돈을 찾으려고 친척 꼬마들과 함께 온 동네를 뒤지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니 동네에 일이 생긴 것처럼 보여서 동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무슨 일인지 묻기도 하셨고, 이야기를 들은 동네 할머니들까지 안타까워 함께 놀이터와 풀숲을 뒤지며 이리저리 찾기 시작하셨다.

그러는 와중에 큰아이가 계속 집으로 들어왔다 나갔다 하기를 반복했다. 돈은 찾지 않고 왜 집에 들어왔다가 나가느냐고 물어보니 “아빠, 기도하러 왔어요”라고 대답했다.

찾다가 집에 와서 기도하고 나가고, 또 찾다가 다시 집에 와서 기도하고 나가기를 17번, 결국 돈과 휴대폰을 찾아 이리저리 다니는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모습이 아파트 경비아저씨의 눈에 들어왔다.

모른 척할 수 없었던 경비아저씨는 발 벗고 나서서 함께 찾아보다가 아파트 전체에 방송을 해주셨고 덕분에 아이는 마침내 휴대폰과 돈을 찾을 수 있었다.

어린아이의 기도에 담긴 간절함의 힘을 보게 되는 순간이었다. 찾는 순간 아이들은 모두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큰아이는 잃은 것을 찾은 기쁨도 기쁨이지만 간절한 기도의 능력을 경험한 사건이었다. 아이가 잃은 것을 되찾는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내가 가장 큰 기쁨의 소리를 질렀던 것 같다.

부모인 내가 그 모든 과정을 보면서 간절한 기도의 위력을 경험했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어린 아들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기도하는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어떤 태도와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가? 또한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하나님은 어떤 생각을 하실까?’ 많은 생각이 스쳐 가는 시간이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자에게 간절함은 가장 소중한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만 귀 기울이고 계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간절한 소원을 아시고 그 소원을 이루어주시기를 원하신다. 부모가 자녀의 필요를 알고 채워주는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가진 소원을 이루도록 도우시는 분이다.그래서 결코 우리의 간절한 소원을 외면하지 않으신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주시리로다 - 시 37:4

– 기도를 멈추지 말고, 이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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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 시편 37장 4절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 요한복음 15장 7절

† 기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하며 저의 구할 것을 간절함으로 기도할 때 능력을 경험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적용과 결단
당신은 어떤 태도와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까? 당신의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할 때 도우심을 경험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 2024년 사순절 40일 작정 기도 2월14일(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