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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테마

퍼내고 나면 다시 샘솟는 기쁨이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해 거듭난 우리에게는 바로 이런 근원적인 기쁨이 있습니다.

 2022-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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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편 51편에서 다윗이 마음의 즐거움을 잃어버리고 우울한 상태에 빠져 회개하는 모습을 보면서소설가 박완서 씨가 쓴 《아주 오래된 농담》이라는 책에 나오는 한 대목이 떠올랐다.

우리 사이에 쾌락은 있었지만 기쁨은 없었다. 쾌락은 자꾸 탐하면 물리게 되어 있다. 우린 다 같이 지쳐가고 있었다. 우리에게 결핍된 건 기쁨이었다. 피고 지는 꽃처럼, 퍼내고 나면 다시 솟는 샘물처럼, 새로 태어나는 기쁨이 우리 사이엔 없었다.”

이 글은 신앙적인 관점에서 쓴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이 문장이 영적으로 읽혔다.

우리가 칭의, 구원, 십자가 같은 것들을 말할 때 항상 본 어게인(born again), 거듭남, 중생(重生), 즉 ‘새로 태어남’을 함께 거론한다. 저자가 이런 의미로 쓰지는 않았겠지만, 나는 “새로 태어나는 기쁨이 우리 사이엔 없었다”라는 문장이 본 어게인,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얻게 된 새 생명으로 읽혔다.

그렇게 읽자니, 우리가 중생 받지 못할 때 나타나는 일이 이 글에 다 들어 있었다. 그런가 하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변화 받은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우리 내면에는 퍼내고 나면 다시 솟는 샘물처럼 새로 태어나는 기쁨”이 회복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해 거듭난 우리에게는 바로 이런 근원적인 기쁨이 있다.

아무리 예수 잘 믿어도 악한 세상 속에 살다 보면 인간관계에서 상처받는 일이 생긴다. 뿐만 아니라 물질적으로 어려움에 빠져 고통당할 때가 있고, 병을 만나서 두려움에 빠질 때가 있다. 마음이 매우 낙심된 상태로 잠자리에 들 때도 있다.

그러나 진짜 구원의 감격을 경험한 사람들은 이 문장 그대로 피고 지는 꽃처럼, 퍼내고 나면 다시 솟는 샘물처럼’ 기쁨이 회복된다. 사탄이 내 기쁨을 다 퍼가 버려서 마음이 낙심된 채 잠자리에 들었다고 하더라도 자고 나면 금방 채워져 언제 그랬냐는 듯 기쁨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내가 가끔 설교할 때 ‘제가 이러저러한 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라는 언급을 하면, 그 설교를 들은 분들이 나를 격려해주고 위로해주신다.

장로님들이 힘내라며 메일을 보내주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미국에서 형제들이 “너 힘들다며?” 하고 위로해주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의아할 때가 많다.

“난 힘든 일이 없는데, 왜 그래요?” 하고 물으면 내가 설교에서 그렇게 얘기했단다. 그러면 나는 종종 이렇게 답한다.

“제가 설교 때 언급한 문제를 가지고 아직도 힘들어하겠습니까? 마음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시차의 문제다. 설령 설교할 당시 내가 어떤 일로 괴로움을 겪고 있었다 하더라도, 한 주가 넘어가도록 그 문제와 씨름하는 일은 거의 없다.

나는 새로운 생명을 부여받은 인생이기 때문에 퍼내고 나면 다시 솟는 샘물처럼 내 안에 날마다 새로운 기쁨을 주시는 주님과 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악한 세상에서 나만 슬픔과 괴로움을 피해 다니는, 그야말로 고통의 무풍지대를 원하지 않는다. 소나기가 막 쏟아지고 모든 사람들이 비를 맞고 있는 상황인데 나만 비 한 방울 안 맞겠다고 하는 건 억지 아닌가?

예수 믿는다고 세상의 폭우를 피해갈 수는 없다. 때로는 죄악의 폭우가 쏟아지는 세상 속에서 상처받기도 하고, 때로는 낙심하고, 때로는 마음이 무너지기도 한다. 때로는 사탄의 공격으로 내 기쁨의 샘이 고갈되어 메마른 심령이 될 때도 많다.

하지만 내가 감사하는 것은 그런 고갈의 상태가 오래가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 매 순간 새로운 기쁨으로 다가오시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에게도 이런 기쁨이 충만하기 바란다. 회복시켜주시는 충만한 기쁨으로 인해 금방 금방 회복되는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기 바란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건 오래 고갈되어 메마르는 일 없는 주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날마다 충만한 삶을 살기를 소원한다.

-오늘, 새롭게 살 수 있는 이유, 이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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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 하박국 3장 17, 18절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 로마서 5장 11절

† 기도
하나님, 퍼내고 나면 다시 솟는 샘물처럼 내 안에 날마다 주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가득하게 하여 주십시오. 하나님이 주시는 참 기쁨을 누리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회복된 기쁨과 감사로 인해 날마다 충만한 삶 되게 하여 주십시오.

적용과 결단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는 사람에게는 ‘사람과의 관계, 나와 너와의 관계’에도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기쁨의 회복으로 막힌 담이 허물어지기 때문이죠. 먼저, 하나님으로 인한 즐거움과 기쁨이 회복되기를 간구합시다.

 

 

 

† 무명의 기도자 개척교회 사모님들께 마음을 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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