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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2016-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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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지나가는 사람을 아무나 붙잡고, “교회” 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물어보면 다음과 같은 단어를 언급할 것이다. “무기력하다, 인색하다, 새로울 게 없다, 안일하다, 지겹다, 소심하다.”안타깝게도 사람들이 오늘날의 몇몇 교회를 바라볼 때 이렇게 느낀다.

그러나 초대교회는 그렇지 않았다.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는 그렇지 않았다. 초대교회는 세상을 거꾸로 뒤집어놓는다는 비난을 받았다.

무기력하고, 인색하며, 새로울 게 없고, 안일하며, 지겹고 소심한 교회는 세상을 거꾸로 뒤집어놓는다는 비난을 받지 않는다. 천하를 어지럽힌다는 비난을 받을 일도 없다. 현대 교회가 그런 명예로운 비난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잘못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도행전을 잘 읽어보면 교회를 기술하는 전혀 다른 단어들의 목록을 접할 수 있다(거듭 강조하지만, 여기서 교회는 특정한 장소가 아니라 특정한 사람들의 모임을 뜻한다).

그 단어들은 다음과 같다. “재갈을 물리지 않았다, 대담하다, 반항적이다, 위험을 감수한다, 집요하다, 파문을 일으킨다, 미친 것 같다.”

재갈을 물린다는 것은 억제하고 통제한다는 것, 제지하고 제한한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재갈을 물리지 않았다는 것은 억제하거나 통제하지 않는다는 것, 제지하고 제한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만약에 평범한 사람에게, 그들이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재갈을 물린’이라는 표현과 ‘재갈을 물리지 않은’이라는 표현 가운데 어느 것이 어울리는지 택하라고 한다면, 어느 쪽을 택하겠는가? 그들이 ‘재갈을 물린’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선택할 것 같아서 염려스럽다.

“억제하고, 통제하며, 제지하고, 제한한다.” 이 단어들을 가지고 상상해보면, 오늘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앞에서 열거한 단어들을 자랑스럽게 주장할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혹 누가 초대교회의 첫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기술했다면 절대 그런 단어들로는 기술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는 초대교회의 성도들이 순종적인 태도로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이 아니었다는 말이 아니다. 그들이야말로 참으로 순종적인 자세로 예수님을 따랐다. 또한 그들의 생활에 규율과 질서가 없었음을 뜻하지도 않는다. 그들이야말로 믿음 안에서 훈련되고 절제된 삶을 살아갔다. 위의 네 단어가 그들과 무관하다는 사실은 그들이 재갈을 물리지 않은 삶을 살았음을 의미한다.

그 누구도 그들을 억제하지 못했다. 통제하거나 제한하지 못했다. 그들은 후한 태도로 하나님 앞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했다. 사도행전을 잘 읽어보면 재갈을 물리지 않은 후함에 관한 증거들을 발견할 수 있다. 아끼지 않고 주는 후함, 터무니없게 느껴질 정도로 엄청난 후함, 지나칠 정도로 넘치는 후함, 풍성한 후함이다.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행 4: 32)

리얼제이미 스나이더 | 규장

† 말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로마서 12장 2절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 사도행전 4장 33절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 요한일서 3장 18절

† 기도
주님, 제 삶 가운데 많은 것들을 채워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과 이웃들에게 인색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주신 것들을 베푸는 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 적용과 결단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자신의 후함을 정직하게 평가해 보세요.
‘재갈을 물린 후함’과 ‘재갈을 물리지 않은 후함’ 둘 가운데 당신에게 어울리는 표현은 무엇입니까?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