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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시작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하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시작하라!

 2019-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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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은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이다.

전통적인 예배 에서 ‘사도신경’과 더불어 늘 외우는 말씀이기도 하다. 나는 어렸을 때, 주일학교 친구와 누가 빨리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암송하는지 시합을 한 적도 있다. 그만큼 우리에게는 익숙하기도 하고, 습관적이기도 한 기도이다.

나는 기도시작반 지체들이 기도를 시작하도록 도우면서 ‘주기도문’이야말로 모범이 되는 기도이며, 기도의 표본임을 깨달았다. 주기도문에는 모든 기도 방법이 거의 다 녹아있다.

기도의 시작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라고 했다. 예수님이 먼저 그렇게 가르쳐주셨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하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시작하라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엄청난 은혜이자 특권이다. 우리의 기도는 아버지께 하는 것이다. 그분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해 기꺼이 아들을 내어주신 분이다. 옆집 아저씨나 선생님이 아니라 아버지다.

아무리 좋은 이웃도, 훌륭한 스승도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뛰어넘을 수는 없다. 우리가 하나님께 그런 존재이다. 그런데 어떤 지체들은 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 혹은 아버지가 계시지 않아서 “하나님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 어렵거나 감동이 없다고 토로한다.

육신의 아버지를 투영해서 하나님을 바라보니 전혀 감흥이 없다. 아니, 오히려 반감까지 갖는 경우도 보았다. 하지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이 땅에 존재하는 그 어느 아버지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사랑이 많으신, 아니 ‘사랑’ 그 자체이신 분이다.

육신의 아버지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로 인해서 하나님 아버지를 오해하고 있다면, 너무나 크나큰 손해이다. 그야말로 속이고 빼앗고 멸망시키는 사단에게 당하기 딱 좋은 미끼가 된다.

육신의 아버지는 연약하였다 해도, 부재하였다 해도 우린 하나님 아버지를 통해 진정한 아버지의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 하나님은 오히려 그 상처까지도 치유하신다. 실제로 하나님 아버지로 인해 그 아픔과 상처를 극복해가는 지체들을 많이 지켜보았다.

나는 육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마치 하나님이 내게서 아버지를 빼앗아 가버린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하나님에 대한 서운함과 불신으로 일부러 그분과 거리를 두었다. 그 방황의 시간은 참 아프고 외로웠다.

하지만 다시 주님께로 돌아와 신앙이 깊었던 ‘아버지의 하나님’이 아닌, ‘내 하나님’, 진짜 ‘내 아버지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면서 오해가 눈 녹듯 사라져버렸다. 지금은 정말 나에게 가장 소중한 분이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이제는 그분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육신의 아버지도 좋은 분이셨지만, 그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신실하시며 언제나 나와 함께하시며 사랑이 충만한, 내 생명 되신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하나님의 사랑을
아직 잘 모르겠다면
알기 원한다고, 고백하라.

어떤 지체는 알코올중독에 가정폭력까지 휘둘렀던 아버지로 인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 어색하고, 전혀 은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자주 쌓였고, 그분과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 쉽지 않았다.

육신의 아버지를 투영해서 하나님을 바라보니 장벽이 두터웠다. 참으로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일이었다. 하지만 그도 여러 해 동안 공동체 안에서 사랑과 예배, 말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자 비로소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 지체가 이렇게 고백했다.

“내 아버지도 자신의 아버지(그의 할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기에, 어떻게 우릴 사랑해야 되는지 모르셨던 것 같아요. 이제 내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알고 나니 아버지가 가엾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버지도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그 상처를 치유 받고 자유케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러고는 아버지의 구원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 참으로 하나님의 사랑은 놀랍다. 아버지께 분노하던 지체를 아버지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중보자로 변화시킬 만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주님의 이름을 불러보자.

당신을 생명 다해 사랑하시는 그 아버지를 바라보자. 당신의 마음의 시선을 그분께로 옮겨보자. 그분이 어떠한 분이신지 생각하고 입술로 고백해보자. 아직 잘 모르겠다면 알기 원한다고, 주님을 맛보아 알기 원한다고 고백하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분명 당신에게 응답하시리라. 아버지의 사랑을 알고자 구하는 당신에게 분명 주님께서는 그분의 선하심과 깊은 사랑을 경험하도록 이끄실 것이다.

† 말씀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 갈라디아서 4장 6절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 시편 2장 7절

† 기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제 아버지가 되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우주를 지으신 분이 제 아버지라니... 크신 아버지를 바라봅니다. 그렇게 위대하신 아버지께서 독생자를 보내어 제 죄를 씻어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경험하고 싶습니다. 저를 인도하소서.

† 적용과 결단
당신에게 있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어떤 분이십니까? 나의 육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거리감이 느껴지는 분입니까? 하나님 아버지가 머리로만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아버지로 경험되도록 기도합시다. 맛보고 알기 원하며, 시선을 그분께 둘 수 있게 인도해주시기를 간구합시다.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