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주석 로마서
2장

로마서 2장 23절 칼빈 주석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롬2:23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율법을 범하는 자는 누구나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거룩함과 의로움으로 그분을 예배하기 위해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울이 이 점에 대해 유대인들에게 특별히 죄가 있다고 책망하는 것은 백번 옳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나님께서 자기들에게 율법을 주셨다고 선포하면서 그분의 규범에 따라 자기들의 삶을 규제하고자 하는 마음은 가지지 않았을 때, 그들은 하나님의 위엄에 그 어떤 존경도 표하지 않고 너무도 쉽게 그것을 경멸했다는 점을 분명하게 입증했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이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그리스도를 욕되게 한다. 제멋대로 방탕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무시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 가르침에 대해서 열심을 내서 논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범함으로써 그분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