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성경
독학성경_신약

종말의 시작(계 14:1-15:8)


이렇게 나쁜 상황에서도 요한은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보호의 인을 받은 144,000명의 종들이 어린양과 함께 시온산에 서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며, 짐승이 다스리는 큰 성 바벨론이 멸망할 것이라고 천사들이 선포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한은 인자(人子)를 닮은 어떤 사람이 흰 구름 위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단 7:13).

그는 금 면류관을 쓰고, 낫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 천사가 그에게 낫을 휘둘러 추수하라고 말했고 그는 곡식을 추수했습니다.

잠시 후에 또 다른 천사가 낫을 가지고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다른 천사가 그에게 심판을 위해 포도송이를 추수하라고 말했습니다.

낫을 가진 천사가 포도송이를 거두어 포도주 틀에 넣고 밟았습니다. 그러자 틀에서 피가 나와 300킬로미터까지 흘러나갔고, 말 안장 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

요한은 또 다른 징표를 목격했습니다.

짐승을 이긴 군중들이 모세의 노래와 어린양의 노래를 불렀고, 일곱 천사가 일곱 대접을 갖고 성전에서 나왔습니다.

천사들의 대접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