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성경
독학성경_신약

밧모 섬에서 예수님을 다시 만나다(계 1:1-20)


요한계시록 기자는 1장 4절에서 자신을 ‘요한’이라고 밝힙니다. 대부분의 성경학자들은, 이 요한이 요한복음과 요한일,이,삼서를 기록한 사도 요한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밧모 섬에서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계시를 받았습니다. 당시 요한은 로마의 도미티아누스(AD 81~96년 재위) 황제에 의해 밧모 섬에 유배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AD 95년 무렵).

하지만 요한은 결코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며, 재림에 대한 확고한 소망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주님의 날(주일)에 하나님과 깊이 교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예수 그리스도가 그를 방문하셨습니다.

그는 부활 이후에 예수님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나팔 같은 큰 음성으로, 눈앞에 보이는 것을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글을 써서 보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요한은 실로 경이로운 예수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일곱 개의 금촛대 사이에 서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머리카락은 양털처럼 눈처럼 하얗고, 눈은 불꽃 같았고, 발은 용광로(풀무)에 단련한 빛난 놋 같았고,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았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오른손으로 일곱 개의 별을 붙잡고 있었고, 예수님의 입에서는 좌우에 날이 선 검이 나왔고, 예수님의 얼굴은 한낮의 태양처럼 빛났습니다.

요한은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을 보자마자 죽은 사람처럼 땅에 쓰러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그를 일으켜 세운 다음, 두려움을 씻어주셨고, 자신이 “사망과 지옥의 열쇠를 영원히 소유” 하였다고 말씀하셨고, 환상 중에 본 것과 현재의 일과 장차 일어날 일들을 기록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