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성경
독학성경_신약

복음의 투사(갈 2:1-21)


바울은 복음의 투사로서 두 차례에 걸쳐 은혜의 메시지를 방어해야 했습니다.

한번은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이 이방인 그리스도인도 할례를 받고 유대 율법을 준수해야 하는지 결정하기 위해 모임을 소집한 적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바나바와 유대인 한 사람과 디도와 이방인 한 사람을 데리고 그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그때, “이방인을 유대인으로 만들자”는 신조를 신봉하는 거짓 교사 몇 사람이 바울에게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바울이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교회 지도자들이 이방인에게 유대 율법을 강요하지 말자는 데 동의했기 때문이며,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유대인의 사도로 부르셨듯이 바울을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셨다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바울은 안디옥에서 다시 한 번 은혜의 메시지를 변론해야 했습니다. 이번에는 거짓 교사들이 아니라 베드로와 싸웠습니다.

베드로가 이방 그리스도인들과 앉아 음식을 먹는 중에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돌연 자리를 옮겨 유대인들과 음식을 먹음으로써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열등하다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바울 옆에서 먹던 바나바조차 베드로를 따라 유대인이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못 본 체 그냥 넘어가지 않고 여러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베드로를 경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