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성경
독학성경_신약

사도권 방어1(고후 3:1-7:16)


이 부분을 읽다보면 바울의 자서전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바울은 신약성경의 다른 서신들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의 반대자들이 그를 가짜라고 비난한 탓에 마치 이력서를 펼치듯 하나님의 종이자 사도로서 살아온 지난날을 회고한 것입니다.

반대자들이 바울이 진짜 사도가 아니라고 사람들을 설득했다면, 그의 메시지도 신뢰하지 말라고 설득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기가 전한 메시지가 하나님이 주신 메시지임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사도권을 방어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먼저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사역에 능력을 주셔서 많은 열매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의 삶이 변화되었고, 점차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게 되었습니다.

또한 바울은 누구를 기만한 적이 결코 없으며, 자신이 아니라 그리스도만을 전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울은 많은 핍박을 받았지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그 모든 것들을 기꺼이 감내했으며, 온갖 시련에도 불구하고 영원한 상급을 바라보며, 장차 그리스도 앞에서 자기 행위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복음전도에 전념했으며, 죄인들을 향한 사랑과 하나님과 죄인들을 화해시키고자 하는 강렬한 의욕을 갖고 사역에 진력했으며, 사역을 위해 언제나 자신의 이익을 기꺼이 희생했으며, 사악함에 대해서는 한결같은 자세로 경고했으며, 누구도 부당하게 대한 적이 없으며, 고린도교회 교인들을 진심으로 걱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바울은, 고린도교회 교인들이 간부를 징계했다는 말을 디도에게 들었을 때에 진심으로 기뻤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