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대장 놀이는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어른들도 즐기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회사나 정부, 심지어 교회에서도 골목대장이 되려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어른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고린도교회에는 골목대장 후보자들이 많았습니다. 문제는 후보자들을 따르는 추종자들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웅변가 아볼로가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했고, 또 어떤 사람들은 바울이 제일 높다고 생각했고, 또 다른 사람들은 베드로에게 경의를 표했고, 또 다른 사람들은 그리스도가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진심으로 인사하며 그들의 지식과 언변술을 칭찬했지만, 교회 안에서 팬클럽을 조직하는 것이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모든 신자들의 예배와 헌신을 받기에 합당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