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도덕적으로 존경받는 삶을 살려고 애쓰는 점잖은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이교도들이 다를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들이 소위 자신들이 쌓은 ‘의’(義)라는 것으로 천국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하나님께서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는 자들의 죄가 얼마나 큰지 잘 알고 계시다고 밝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십니다. 그런데도 이 위선자들은 죄를 회개하지 않고, 자기들의 선한 행실을 자랑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믿는 대신 종교의식을 의지해 구원을 얻으려는 유대인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논파했습니다.
모세의 율법을 관리하고 지키는 것만으로는 하나님께 점수를 얻을 수 없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종교의례나 혈통을 보지 않고 마음을 감찰하신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울은 종교적으로 선행을 하는 사람들과 이교도들을 같은 범주에 묶었습니다. 그들이 죄인으로서 하나님의 심판을 모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죄인들이 구원받도록 방도를 마련해주셨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그 이름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죄는 죽음이라는 값비싼 대가를 요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대가 없이 영생을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