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유력한 정치인들과 황제 앞에서 변론한 후에 호송 군인들에 이끌려 소아시아로 가는 배를 탔고, 소아시아의 어떤 항구에 이르러 다시 이탈리아로 가는 배를 갈아탔습니다.
누가와 다른 죄수들과 로마군 장교와 병사들이 바울과 동행했습니다. 그런데 바다의 상태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력한 폭풍이 지중해 바닷물을 온통 휘저었고, 산더미 같은 파도가 배를 강타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아무도 다치지 않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여객들에게 전했습니다.
파도에 휩쓸리던 배는 마침내 멜리데(몰타) 섬 연안에 도착했고, 여객들은 안전하게 해변으로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