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일행은 남쪽으로 향해 데살로니가에 들어갔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의 유대인 회당에 들어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선포했습니다.
유대인은 몇 사람과 수많은 이방인 남자들과 여자들이 예수님을 믿었지만, 악독한 유대인들의 선동으로 박해가 일어나 일행은 그곳을 떠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베뢰아에 도착한 바울 일행은 환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몇몇 유대인들이 데살로니가에서부터 그들을 미행하여 분란을 일으킨 탓에 바울은 베뢰아를 떠나야 했습니다.
하지만 실라와 디모데는 그곳에 남았습니다. 그 다음에 바울은 그리스의 정치, 철학, 우상숭배의 중심지인 아덴(아테네)으로 향했습니다.
바울은 아덴 사람들에게 참하나님을 전했고, 회개하면 예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도전했고, 이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자 어떤 이들은 야유를 보냈고, 어떤 이들은 좀 더 들어보자고 했고, 어떤 이들은 믿었습니다.
그 다음에 바울은 고린도로 갔습니다. 거기서 천막을 제조하는 유대인 부부(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만났습니다. 바울 역시 천막 제조업자였기 때문에 그들 부부의 집에 머물며 일을 도왔습니다.
이때에 베뢰아에 머물던 실라와 디모데가 고린도로 와서 바울과 합류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회당에서 말씀을 전하자 유대인들 사이에서 벌집을 쑤신 듯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회당 옆에 있는 어떤 사람의 집에서 말씀을 전했고, 회당장과 그의 가족과 수많은 고린도 시민들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성난 유대인들이 말도 안 되는 죄명을 날조해, 바울을 처벌해달라고 치안판사에게 청했습니다.
하지만 고린도 시의 치안판사는 그들의 고발 내용을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으로 기각했습니다. 바울은 1년 6개월 동안 고린도에 체류했습니다.
바울은 선교 출발지인 안디옥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에베소에 남겨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