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성경
독학성경_신약

겁에 질린 빌립보 사람들(행 16:13-40)


바울 일행은 사모드라게에서 하선하여, 도보로 마게도냐 지역의 주요 도시인 빌립보로 향했습니다.

빌립보에 사는 루디아라는 여성사업가가 바울의 설교를 듣고 회개한 후에 자기 집을 일행의 선교본부로 제공했습니다.

어느 날, 바울이 귀신들린 여자 노예를 치유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주인은 전혀 기뻐하는 눈치가 아니었습니다.

귀신이 그녀에게 미래를 예언하는 능력을 주어 주인이 큰돈을 벌어왔는데, 바울이 귀신을 쫓아낸 탓에 괜찮은 돈벌이가 끝장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분노한 노예의 주인이 바울과 실라가 좋지 않은 풍속을 전한다고 고발해, 두 사람은 심하게 매질을 당한 뒤에 감옥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은 유대 인종에 대한 악감정과 깊은 관련이 있었습니다. 이방인 디모데와 누가는 화를 당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울과 실라는 결코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한밤중에 간수에게 찬양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감옥에 지진이 일어나 감옥문이 저절로 열리더니, 사슬이 툭하고 끊어졌습니다.

잠에서 깬 간수는 죄수들이 도망친 줄 알고 자살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바울이 아무도 도망치지 않았으니 안심하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간수는 구원의 방도를 알려달라고 청했고, 바울이 간수와 그 가족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했습니다.

그 다음날, 간수가 바울과 실라가 석방되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계속 감옥에 있겠다고 하면서, 빌립보 시의 지도자들이 재판도 하지 않고 로마 시민을 구타하고 투옥했다고 말했습니다.

빌립보의 지도자들은 이 소식을 듣고 잔뜩 겁에 질려 직접 감옥을 찾아와 두 사람에게 도시를 떠나달라고 청했습니다.

바울 일행은 루디아의 집에 모여 있는 신자들을 만나 격려한 뒤에 빌립보를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