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성경
독학성경_신약

조작된 거짓말(행 21:1-40)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향하면서 각처의 신자들을 방문했습니다.

그가 가이사랴에 이르렀을 때 어떤 예언자가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동하겠다는 바울의 소신을 꺾을 수 없었습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바울은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사도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이미 바울이 유대인들에게 전통적인 의례를 행하지 말라고 가르쳤다는 거짓 소문이 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유대인의 정결 의식을 행함으로써 근거 없는 소문을 잠재우려 했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유대인들이 바울을 유대주의에 대한 반역자로 간주하여 성전에서 끌어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바울을 구타하여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시민들이 폭동을 일으켰다는 첩보를 접수한 로마 군대의 천부장(천 명의 부하를 거느린 장교)이 부하들을 출동시켜, 군중들에게서 바울의 신병을 강제로 인도받아 로마군 주둔지 영내로 데려갔습니다.

체포와 로마 압송바울은 로마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그들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었지만(롬 1:10) 어떤 식으로 그곳에 가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사도행전 21장 37절에서 28장 31절은 바울이 어떻게 로마로 가게 되었는지 자세히 묘사합니다.

먼저 바울은, 자신이 4천 명의 자객을 거느리고 광야로 들어갔던 애굽인이 아니라고 천부장에게 설명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유대인이며 다소의 시민이니 유대인들에게 말할 기회를 달라고 청했습니다. 천부장은 허락했고, 이에 바울이 히브리어로 군중들에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회심한 사건과 이방인들에게 헌신적으로 복음을 전한 것과 그에 대해 유대인들이 공연히 분노한 것 등에 대해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