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성경
독학성경_신약

갈등과 박해(행 5:1-42)


교회 안에 위선자들이 들끓는다는 것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닌 모양입니다. 초대교회도 그런 문제를 처리해야 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무척이나 헌신적인 신자로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땅을 팔아 금액 가운데 얼마를 감추고 남은 금액을 바치면서 마치 그것이 부동산 매각대금 총액인 양 거짓말을 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계략을 획책한 대가로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베드로가, “헌금을 바치라고 강요하지 않았는데 공연히 성령께 거짓말을 한 까닭이 무엇이냐”라고 아나니아를 꾸짖었습니다.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아나니아가 땅에 고꾸라져 죽었습니다.

교회의 젊은이들이 아나니아를 장사한 지 세 시간 후 그의 아내 삽비라가 나타났습니다.

땅을 판 돈을 전부 헌금으로 바친 것이냐고 베드로가 묻자 그녀는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아나니아가 당한 일을 전했고, 그녀도 고꾸라져 죽었습니다. 젊은이들이 그녀를 남편 옆에 장사 지냈습니다.

이로써 초대교회는 하나님께서 위선을 가증하게 여기신다는 중대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교회가 성장하면서 박해도 더 심해졌습니다. 유대 종교 당국자들이 사도들을 투옥시켰지만, 그들이 밖으로 나와 하나님 말씀을 전할 수 있게 천사가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종교 당국자들은 사도들이 또 다시 말씀을 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체포하여 매질한 뒤에 다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명령하여 놓아주었습니다.

그러나 사도들은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 받는 것을 오히려 기뻐했습니다. 그들은 풀려나자마자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가르쳤고 전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