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베드로가 다른 제자들과 함께 고기를 낚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임무”가 끝났으니 본업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 것인지 모릅니다.
그들은 밤새도록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낯선 사람이 나타나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말했습니다. 그
들은 그 말에 따랐고,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많은 고기를 낚았습니다. 순간, 베드로는 그 낯선 사람이 주님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베드로는 배 밖으로 뛰어 예수께 헤엄쳐 갔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그물을 해변으로 끌고 왔습니다. 거기서 제자들은 예수님이 미리 준비하신 음식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예수님을 사랑하느냐고 물으시며 예수님의 어린양들을 먹이고 돌보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베드로가 나중에 십자가에 달려 죽을 것이라 예언하셨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이 많은 이적을 베풀었으나 그 가운데 몇 가지만 선택해서 기록했다고 말하면서 복음서를 끝맺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모두 기록한다면 그 책들이 이 세상을 다 채우고도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