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서기관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대답 대신 “율법에서는 뭐라고 하느냐”라고 되물었습니다.
서기관은 마음과 목숨과 힘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신 6:5) 이웃을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한다(레 19:18)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이 그의 대답이 옳다고 말씀하시자 서기관이 다시 “누가 제 이웃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이 한 가지 비유를 드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 강도에게 습격을 당해 가진 것을 다 빼앗기고 거의 죽게 되어 길가에 누워 있었습니다. 마침 제사장 한 사람이 그를 발견했지만, 슬그머니 피해갔습니다.
다음에는 레위인이 희생자를 발견했습니다. 그 역시 관여하기 싫어 다른 길로 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마리아 사람이 그를 발견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그를 불쌍하게 여겨 응급조치를 실시한 다음, 근처 여관으로 데려갔고, 주인에게 돈을 주며 보살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또한 그는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반드시 들러 부가적으로 들어간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예수께서 서기관에게 누가 강도 만난 사람의 이웃이냐고 질문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이라고 대답하자 예수님이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