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성경
독학성경_신약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가계(눅 3:1-38)


누가는 유익한 정보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그는 요한이 공적 사역을 시작한 시기를 정확하게 나타냈습니다.

요한은 티베리우스(개역한글성경에는 ‘디베료’로 표기됨) 황제가 즉위 15주년을 기념하던 해,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 총독으로 있을 때, 헤롯이 갈릴리 분봉왕이었을 때, 그의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의 분봉왕이었을 때,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왕이었을 때, 가야바와 안나스가 유대의 대제사장이었을 때 공적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때 예수님과 요한이 이스라엘과 전 세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중요한 인물로 등장한 것입니다.

요한은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하고 메시아를 영접하라고 외쳤습니다.

듣기 좋은 말을 할 줄 몰랐던 요한은 의인임을 표방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동포들을 괴롭히는 위선자들을 꾸짖었습니다.

요한은 그들을 향해 메시아가 거짓 종교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실히 말했습니다. 그리고 요한은 회개한 군중들과 예수께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자 하늘에서 음성이 들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확인하셨으며, 성령이 비둘기처럼 내려와 예수님 위에 임했습니다.

누가는 예수님이 서른 살에 공적 사역을 시작하셨지만, 사람들이 예수님을 여전히 요셉의 아들로만 여겼다는 점을 특별히 언급한 뒤에 예수님 가계의 족보를 기록했습니다.

누가는 예수님의 혈통을 되짚어 아담까지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이는 예수님을 완벽한 인간으로 그리려는 저술 의도에 맞춘 것입니다.

누가는 예수님이 모든 인류의 대표자임을 나타내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