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사벳이 임신 6개월 되었을 때, 가브리엘 천사가 나사렛에 사는 사촌 마리아에게 나타났습니다.
천사는, 하나님께서 특별한 영예를 주시기 위해 그녀를 택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천사는 그녀가 아들(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을 낳을 것이며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이르면서, 이처럼 성령으로 잉태된 아들이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영원히 통치할 것이라고 고지했습니다.
또한 천사는 그녀의 사촌 엘리사벳의 임신 사실을 알리면서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것이 없다고 확언했습니다.
마리아는 그 길로 엘리사벳과 사가랴의 집으로 달려갔고, 거기서 석 달을 머물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마리아는 늙은 사촌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힘을 얻었습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엘리사벳의 아기가 복중에서 기뻐 뛰었고, 엘리사벳이 마리아를 축복 받은 여인으로 맞이하는 한편 마리아의 뱃속에 있는 아기에 대해서도 축복 받은 아기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너무 기뻐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마리아는 이스라엘 민족을 향한 약속을 기억하신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찬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