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성경
독학성경_구약

누가 창녀와 결혼하고 싶겠는가?(호 1:1-3:5)


호세아는 북쪽 이스라엘 왕국이 앗수르에게 멸망당하기 전 마지막 세대 동안에 사역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에게 우상숭배를 척결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 왕국과 유다 왕국은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고 동맹국들을 신뢰했지만,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유다는 이방국가들과 결탁하는 동시에 하나님을 무시함으로써 하나님의 선민(選民)으로서 절개를 팔고 창녀 노릇을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호세아에게 창녀인 고멜과 결혼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호세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고멜이라는 창녀와 결혼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방탕한 백성들이 호세아 선지자의 결혼을 보고 자기들의 처지를 깨닫기를 바라셨습니다.

머지않아 호세아와 고멜 사이에서 자녀들(아들 둘, 딸 하나)이 태어났습니다.

호세아와 고멜 부부는 아기들의 이름을 지으려고 고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이름을 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장남의 이름을 ‘이스르엘’(하나님께서 흩뿌리신다), 장녀의 이름을 ‘로루하마’(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풀지 않으신다), 차남의 이름을 ‘로암미’(내 백성이 아니다)라고 지어주셨습니다. 이 이름들은 하나님을 거역한 백성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뿌리를 뽑아 외국 땅(앗수르)에 흩뿌릴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수차례에 걸쳐 용서와 화해를 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거절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제부터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것처럼 대할 것입니다.

고멜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애인을 찾았습니다.

그녀는 남편과 자녀들을 버리고 음란을 행했습니다. 그리고 호세아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고멜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는 노예가 된 고멜을 발견하고, 은 15개와 450리터의 곡식을 주고 그녀를 샀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마지막 때에 음란한 하나님의 백성들을 속량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