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의 경건한 젊은이들이 고국에서 쫓겨나 하나님을 예배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율법에 관심도 없는 이국땅에서 살아가는 장면을 상상해보십시오. 그들이 과연 신앙을 지킬 수 있을까요?
다니엘과 세 친구(하나냐, 미사엘, 아사랴)가 바로 그런 힘든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바벨론에서는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 바벨론의 우상 이름을 딴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이것은 포로들의 유대 신앙과 문화를 말살하여 그들을 바벨론의 문화와 종교에 젖게 하려는 의도적인 정책이었습니다.
그들 넷은 모든 면에서 특출했기 때문에 느부갓네살 왕의 왕궁에서 공무를 맡아보았습니다.
그러나 왕궁에서 제공하는 포도주와 음식이 레위기의 율법에 어긋난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들의 신앙이 시험대 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레위기의 율법에 따라 먹고 마실 수 있게 해달라고 관리에게 청했습니다. 그리고 열흘이 지났을 때, 그들 네 청년의 얼굴이 바벨론의 부정한 음식을 먹은 청년들의 모습보다 더욱 건강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