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성경
독학성경_구약

신앙의 양대 산맥 : 엘리야와 엘리사(왕상 17:1-19:18)


엘리야와 그의 후계자 엘리사는 마치 거대한 산맥처럼 우뚝 서서 이스라엘의 타락한 왕들과 부패한 길에 맞섰습니다. 엘리야는 주로 아합 왕이 통치하는 기간 동안 사역했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을 떠나 바알을 숭배하는 아합을 신랄하게 꾸짖으면서 갈멜산에서 제단 대결을 벌이자고 결투를 신청했습니다.

850명의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과 1대 850으로 대결을 벌여, 바알이 하늘에서 불을 내려 거짓 선지자들의 제물을 불사르면 바알에게 경배하고,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제물을 불사르면 하나님을 섬기자는 것이었습니다.

과연 번개 창을 가진 바알이 불을 내려 제물을 태웠을까요?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바알은 가짜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엘리야가 믿음으로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불을 내려 제물을 태웠고, 주변에 있는 나무와 돌과 흙을 살랐고, 심지어 도랑에 흐르는 물까지도 완전히 증발시켰습니다.

이러한 이적의 결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잠시나마 하나님께 돌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3년 동안의 가뭄으로 이스라엘에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러나 엘리야가 ‘제단 대결’에서 바알의 선지자들을 누르고 승리하여 그들을 모두 죽이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오르막 뒤에 곧 내리막이 있는 게 인생인가 봅니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거짓 선지자들을 쳐부수는 쾌거를 이룬 뒤, 극악무도하고 사악하기 짝이 없는 아합의 아내 이세벨이 자기
를 죽이려고 살인을 청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믿음을 잃고,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저 멀리 남쪽 유대 광야로 도망쳐 은신했습니다.

엘리야는 로뎀나무 아래 앉아 주님께 생명을 거두어달라고 간청했습니다(엘리야가 정말로 죽고 싶어서 이런 청을 한 것은 아닙니다. 그가 정말로 죽기를 원했다면 이스라엘에 머물렀을 것입니다. 이세벨이 기꺼이 그의 원을 들어주었을 테니까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힘을 주셨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확신시키셨고, 다메섹으로 가서 두 명의 왕과 새로운 선지자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