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성경
독학성경_구약

바람직하지 못한 분열(왕상 12:1-16:34)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지도자를 좋아할 국민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르호보암에 대한 지지율이 돌멩이가 요단강에 빠지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추락한 것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12지파 가운데 10지파가 연합왕국에서 탈퇴하여,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우고 새로운 나라를 ‘이스라엘’ 왕국이라 명명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연합왕국 남쪽에 살던 유다와 베냐민 두 지파는 르호보암에게 충성을 다짐하며 그들 나라를 ‘유다’라 일컬었습니다.

여로보암은 자기를 추종하는 무리들이 예루살렘(남쪽 유다 왕국의 행정구역) 성전에 예배하러 가는 것을 심히 못마땅히 여겨 벧엘과 단에 두 개의 예배 처소를 마련했습니다.

두 곳에서 금송아지 우상을 섬겼던 것입니다.

이러한 반항적인 우상숭배 행위로 인해 북쪽 이스라엘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남왕국 역시 우상숭배에 빠졌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남창(男娼)을 고용해 의식을 거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유다는 죄를 뉘우쳤습니다. 덕택에 한시적이나마 하나님의 축복을 회복할 수 있었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