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삭은 기근이 엄습했을 때 과감히 길을 떠남으로써 자기 아버지 아브라함의 행동을 그대로 되풀이했습니다.
그와 리브가는 그랄 땅에 멈추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제지하지 않으셨다면 계속 남쪽으로 향해 애굽으로 갔을 것입니다.
아브라함 가문의 역사는 그랄에서도 되풀이되었습니다. 이삭이 제 아버지 아브라함과 똑같은 이유로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말해 그랄 사람들을 속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두 사람이 포옹하는 것을 목격하고 이삭을 다그쳐 연유를 알아냈습니다.
다행히 그는 고결한 성품을 지니고 있었으므로, 블레셋 모든 남자들에게 리브가를 건드리지 말라고 엄히 명령하면서 명령을 어기면 즉각 사형에 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삭은 그랄 땅에 거하는 동안 날로 부유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복 을 주셨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