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성경
독학성경_구약

야호! 마른 땅이다!(창 8,9장)


물이 다 빠졌을 때, 노아의 방주는 최초 부양 지점에서 거의 800킬로 미터 정도 떨어진 아라랏산 정상에 머물렀습니다.

노아는 물이 빠진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까마귀 한 마리를 풀어주었습니다. 까마귀는 내려앉을 곳을 찾아다니다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노아는 이번에는 비둘기를 풀어주었습니다. 비둘기는 앉을 곳을 찾지 못해 금세 방주로 돌아왔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뒤, 노아는 다시 비둘기를 풀어주었습니다. 이번에는 감람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습니다. 땅이 회복되고 있음을 알리는 징조였습니다. 노아는 다시 일주일을 기다렸다가 비둘기를 풀어주었습니다. 이번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노아는 방주 덮개를 열었습니다. 마른 땅이 보였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밖으로 나온 다음, 싣고 온 새들과 동물들을 풀어주었습니다. 지구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믿음의 사람 노아는 방주에서 나오자마자 제단을 쌓고 정결한 짐승을 잡아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감사의 희생을 기쁘게 받으시고, 다시는 땅을 저주하지 않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8:20,21).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 아들들을 축복하셔서 땅에서 번성하라는 책임을 맡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모든 동물들을 다스릴 것이라 말씀하셨고, 동물의 고기를 먹도록 허락하셨으며, 살인자를 처형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홍수로 땅을 멸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시면서 이 약속의 징표로 무지개를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9: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