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며 인류문명은 발달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도덕적, 윤리적, 영적인 면에서 하향 곡선을 그리며 추락했습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의 가족만 살리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모든 문명을 파괴하기로 결심하셨습니다.
땅에 사람들이 번성하면서 그에 따라 죄악도 증대되었습니다. 창세기 6장 2절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아들들”은 과연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요?
어떤 학자들은, 그들이 타락한 천사, 즉 사탄과 함께 하나님께 대항하다가 천국에서 추방당한 천사들이었다고 말합니다. 다른 학자들은, 그들이 셋의 자손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누구였든지 간에, 그들은 도덕적으로나 영적으로 세상에 유익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후손은 전설적인 영웅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수치스럽게 여기셨습니다. 부패와 타락과 폭력이 세상에 난무했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조차 사악해졌습니다.
이처럼 인간이 점차 극악하게 변하자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수명을 120년으로 단축시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신 것을 가슴 아파하셨고, 마침내는 인간과 모든 생명체를 지구상에서 쓸어버리기로 결심하셨습니다. 그러나 단 한 사람,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노아는 의로운 삶을 살았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살리기로 하셨습니다.
노아는 선박 전시회에 참석한 적이 없었지만 배를 건조(建造)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홍수로 세상을 덮어 모든 것을 잠기게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시고 그에게 배(방주)를 만들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설계를 노아에게 일임하지 않고, 건조에 관한 제반 사항을 구체적으로 하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모든 생명체들이 홍수에 쓸려 죽을 동안에도 노아와 그 가족들을 안전하게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새와 동물들을 그 종류대로 한 쌍씩 방주에 태우고 노아의 아내와 아들들과 며느리들을 방주에 태우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노아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고, 홍수가 이는 동안 가족들을 먹일 식량과 동물들에게 먹일 먹이를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