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성경
독학성경_구약

계속 그렇게 툴툴거릴 거야?(민 11:1-25:18)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은 세대가 바뀌어도 계속되었습니다. 아니, 그들은 더욱 투덜거렸습니다.

그들은 과거 경험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살피시며 불평이 문제만 일으킨다는 것을 깨달을 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 못했습니다.

민수기 11장부터 25장까지를 읽어보면, 그들이 광야의 식단에 대해 불평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오이, 수박, 양파, 마늘, 부추 등 애굽에서 먹었던 음식을 그리워했습니다.

모세의 형 아론과 누이 미리암도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12장).

그리고 모세가 파견한 열두 명의 가나안 정탐꾼이 돌아와 그곳이 비옥하지만 군사력이 만만하지 않다고 보고했을 때, 백성들은 공포에 진저리치며 밤새 울먹였습니다.

열두 명의 정탐꾼 가운데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은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이 백성들을 독려하여 가나안에 들어가 땅을 소유하자고 주장했지만,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호소하면서 자신들을 다시 애굽으로 데리고 갈 지도자를 뽑기를 원했습니다(13,14장).

그 결과, 하나님께서 출애굽 세대 중에서 여호수아와 갈렙만 가나안에 들어갈 것이며, 이스라엘 자손들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할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민수기 16장에는 백성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도전하여 반란을 일으킨 사건이 나옵니다.

무엇이 불만이었을까요? 그들은 모세와 아론이 지나치게 많은 권력을 쥐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반란을 주도한 고라와 그의 가족들과 그를 추종한 250명의 반란자들은 하나님께 죽임을 당했습니다.

또한 민수기 20장에는 백성들이 물이 부족해 불평했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바위에게 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바위를 내리쳐 물이 나오게 했습니다(출 17:6).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지 않은 행위로 인해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만나가 맛이 없다는 백성들의 불평은 이후에도 계속되었습니다(21장).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의 극치로 모압 여인들과 음행(淫行)을 저질렀고, 그것으로 모자라 모압의 우상들을 경배했습니다(2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