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성경
독학성경_구약

새로운 통치자(출 1:1-22)


직장생활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친절하고 후덕한 상사 밑에서 일하다가 갑자기 험악하고 심술궂은 상사 밑에서 일하게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아실 것입니다. 출애굽기 1장은 이스라엘 민족이 그런 일을 당했다고 말합니다.

새로 즉위한 바로는 요셉과 그의 동족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호의를 베풀었던 이전의 왕들과 달리, 이스라엘 백성들을 적대적으로 대했습니다.

그 이유는 요셉의 요청을 따라 애굽으로 내려온 70여 명의 야곱의 식솔들이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거의 200만 명으로 불어나자, 그들이 반란을 일으킬까봐 두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늘어가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위협을 느낀 바로는 고된 노역을 시켜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고, 무기와 물자를 공급하는 도시들을 건설하게 했습니다.

바로는 그것으로 안심이 되지 않았던지 히브리 산파들에게 갓 태어난 히브리 남자 아기들을 무차별로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히브리 산파들은 이스라엘의 남자 아기들을 죽이지 않고 몰래 살려주었습니다. 바로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침내 바로는 애굽 백성들에게 히브리인의 남자 아기들을 모두 나일강에 던져버리라고 명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