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성경
독학성경_구약

드디어 금은보화를 갖고 떠나다(출 12:29-42)


마지막 재앙이 결정타였습니다.

장자를 잃은 슬픈 곡성이 애굽의 궁정은 물론 모든 가정에서 흘러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밤에 애굽 땅을 두루 지나실 때 바로의 맏아들도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히브리 가족들은 안전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흠 없는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뿌렸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중에 이날은 ‘유월절’이라 불리는 연례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죽음이 애굽 전역을 휩쓸고 지나가던 날 밤,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떠나라! 사라져라! 이스라엘 모든 민족을 데리고 가라!”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히브리인들은 말할 수 없이 기뻤습니다. 예속과 굴종이 끝나고 자유를 얻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빈손으로 애굽을 나오지 않았습니다.

애굽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히브리인들에게 여행 중에 먹을 양식뿐 아니라 금은보화를 안겨주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