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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말씀은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

 2016-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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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마태복음 13:31)

우리는 이 말씀을 매우 작은 것을 심었지만 나중에 큰 나무가 되는 것이 하나님나라라고 이해해왔다.

그리고 시작은 미미하나 나중은 창대해진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은 그런 의미가 아니다. 이는 천국에 대한 말씀으로 하나님나라의 본질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당시 이스라엘의 상황과 배경을 이해해야 한다. 지금도 갈릴리 호수 주변의 들이나 산에서 겨자 풀을 많이 볼 수 있다.

그것은 밭에 심는 채소가 아니다. 그냥 지천에 자라는 들풀인 것이다. 그러니 그것을 자기 밭에 심는다는 것은 어찌보면 어리석은 것이다.

이보다 앞선 ‘씨 뿌리는 비유’(마 13:3-8)에서 주님이 말씀하신 ‘밭’은 ‘세상’이다(마 13:38). 겨자씨는 헬라어로 ‘미크로스’인데, 당시에 가장 작은 것을 나타내는 말이었다.

지금까지도 이는 유대인들에게 잘 알려진 이야기다. 따라서 이 말씀은 스스로 가장 작아진 사람이 가장 큰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동일한 말씀이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18:3)라는 것이다.

‘어린아이’는 ‘가장 작은 자(미크로스, 마 18:6)’를 가리킨다. 이는 자신을 낮추는 자이며, 완전히 부서져서 가장 작은 알갱이가 되게 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다스림과 임재, 그분의 영광에 들어가려면 진정으로 작아져야만 한다. 극한 심령의 가난에 처해야 한다. 가장 작은 아이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구약의 율법과 선지서와 시편에서 말하는 진정으로 가난한 자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를 꿈꾸는 이들은 많으나 진정으로 작아지는 데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은 매우 드물다.

누가 하나님의 통치와 임재와 역사에 쓰임 받는가? 바로 자신을 철저히 부인하고 가장 작아진 사람이다. 그러므로 하나님나라를 구하는 자들은 스스로 작아지는 것에 온 열정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천국 복음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부족한 우리는 온통 커지는 데만 집중한다. 그것이 부흥이고 번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한동안 나 자신의 연약함을 돌아보며 ‘열방의 교회가 이토록 열심인데 하나님의 영광의 통치를 만나기가 왜 이토록 어려운가?’ 하는 의문에 빠져 있었던 적이 있다.

그러다 갈릴리에서 주님의 길을 탐구하는 동안 깨달았다. 우리에겐 주께서 가르치고 명령하신 천국 복음이 없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서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영적 교훈만 도출할 뿐 진정한 비밀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진리의 성령께서 부인할 수 없는 강권하심으로 이 가르침에 사로잡히게 하셨다.

지저스 로드(Jesus Road)김우현 | 규장

† 말씀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 마태복음 21장 21절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 마태복음 13장 31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 마태복음 18장3절

† 기도
자신을 철저히 부인하고 주님만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를 꿈꾸며 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내 안의 진정한 부흥의 시작은 내 자아를 철저히 부인하고 가장 작아지는 것에서부터 시작함을 기억하세요! 어린아이와 같이 가장 작은 자가 되어 주님만을 의지하기를 결단해 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