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는 천 년이 하루 같으므로(벧후 3:8) 하나님의 시계로 따지면 예수께서 땅 위를 걸으신 날부터 지금까지 겨우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다.
오늘 우리 눈에 예수님의 재림이 지체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주께서 모든 사람이 회개하여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기다리며 인내하고 계시기 때문이다(벧후 3:9). 주께서 참고 기다리시는 하루하루가 인간들에게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구원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더없는 기회가 된다.
하지만 그 구원의 문이 언제까지나 열려 있지는 않을 것이다.
장차 어느 날, 믿지 않는 모든 사람들(그날에 살아 있든 죽어 있든)이 하늘로 끌려 올라가 위엄의 흰 보좌에 앉아 계신 심판자 앞에 서게 될 것이다(계 20:11-15). 그들은 무릎을 꿇고 그분을 주님이라 고백하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것이지만(빌 2:9-11) 그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기회는 단 한 번뿐, 이생이 다하면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히 9:27). 그날까지도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은 저주를 받아
영원토록 불못에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계 20:11-15).
지금의 땅과 하늘이 맹렬한 불에 타 녹을 때(벧후 3:10), 메시아의 나라는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어갈 것이며 오직 의로운 성도들만이 거기서 영원히 거할 수 있을 것이다(계 20-2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