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지난 3차 전도여행에서 에베소교회의 성장을 위해 거의 3년을 투자했고, 2차와 3차 전도여행 때 동행한 디모데를 훈련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리고 이제 이 젊은 사역자에게 에베소교회의 목양을 맡기고 있는 것이다.
젊은 목회자는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 다양한 배경을 가진 다양한 연령층의 교인들의 필요를 어떻게 다 채워줄 수 있을까? 어디에서 사역에 필요한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이 바로 바울이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 내용의 중요 골자였다.
목회자는 기도하는 일과 말씀 전하는 일에 전념해야 하며, 신실한 사람들을 지목하여 하나님 백성들을 돌보는 지도자와 일꾼으로 세워야 하며, 늘 깨어 거짓 가르침을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목회자는 강단에서 외친 대로 사는 본을 보여야 한다.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딤전 4:12).
아무리 젊은 목회자라도 이런 일을 신실하게 행하면 누구도 업신여기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