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에 박해의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했을 때, 일부 데살로니가 신자들은 자기들이 혹여 주님의 재림을 놓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종말의 때 일어날 것이라 말씀하셨던 대환란(전쟁과 재난과 박해의 시기)을 자기들이 겪고 있는 게 아닌지 겁을 먹었다(눅 21:5-33 ; 살후 1:3-10 참조).
성경을 토대로 판단해볼 때, 바울은 예수께서 두 단계로 재림하실 것이라 가르치는 것 같다. 첫째, 예수께서 공중에 재림하셔서 자기 백성들을 천국으로 데려가실 것이다. 그 다음, 대환란이 지난 뒤에 주께서 땅에 재림하셔서 자신의 나라를 세우시고 모든 성도들을 불러 모으실 것이다. 예수께서 땅에 재림하시기 전에 대환란이 있을 것이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겪고 있는 박해가 성경이 말하는 대환란이 아니라고 거듭 안심시켰다(2장). 우리도 그리스도를 위해 시련과 박해를 겪어야 할 수도 있다(3장).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세상을 이겼으니 우리도 시련을 당할 때 더욱 담대해야 한다고 명하셨다(요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