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차 전도여행 시대 - 유럽으로

안디옥에서 보고를 마친 바울은 갈라디아 지방의 신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실라와 디모데를 데리고 다시 안디옥을 떠났다. 이로써 그의 2차 전도여행이 시작되었다(행 16-18장).

그런데 성령께서 북쪽이나 남쪽으로 가는 것을 막으셨으므로 바울 일행은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에게해 근방의 드로아로 향했다. 거기서 바울은 마게도냐 사람이 나타나 도움을 청하는 환상을 보았다. 바울 일행은 그 요청에 응하여 복음을 들고 그리스 반도로 향했다.

빌립보와 데살로니가와 고린도와 에베소 지역의 교회들이 모두 이 전도여행에서 탄생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18개월 동안 머물며 하나님 말씀을 가르쳤는데 이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동역자로서 바울의 사역을 적극 도왔다. 바울 일행은 예루살렘에 들러 그곳의 성도들에게 문안한 뒤에 다시 안디옥으로 돌아왔다.

바울의 2차 전도여행의 경로를 선으로 이으면 땅콩 모양이 된다. 다음에 제시한 ‘그림으로 보는 2차 전도여행 시대’를 참조하여 바울의 2차 전도여행에 관련된 사건들과 해당 지역을 익히기 바란다.